김혜성 '필라델피아행' 비행기 탔다…NLDS 로스터 합류+경기 출전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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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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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가을야구 무대를 밟아보고자 한다.
LA 다저스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로스터 구성에 시선이 쏠린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혜성의 승선 여부도 관심사다.
올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정규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 등을 기록했다. 수비에선 2루수로 278이닝, 중견수로 85⅓이닝, 유격수로 46이닝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를 앞두고 로스터를 확정하며 김혜성의 이름도 포함했다. 다저스가 신시내티에 2연승을 거두며 NLDS 진출을 이루는 동안 김혜성은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NLDS에선 로스터 합류 및 출전을 이룰 수 있을까. 미국 '다저스 네이션'은 로스터를 예측하며 "김혜성은 승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저스 네이션은 지명타자에 오타니 쇼헤이, 포수에 윌 스미스, 달튼 러싱, 벤 로트베트를 배치했다. 매체는 "스미스는 오른손 뼈 부상이었기 때문에 포수로 출전 시 송구 등 플레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대타로는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며 "러싱도 장타력을 갖춰 로스터에 남을 것이다. 로트베트는 올스타 포수인 스미스의 공백을 든든히 메워왔다"고 밝혔다.
내야수로는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 맥스 먼시, 미겔 로하스를 언급했다. 외야수로는 앤디 파헤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알렉스 콜을 선정했다. 이어 내야수 겸 외야수 포지션에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김혜성, 토미 에드먼을 나열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저스틴 딘은 와일드카드 로스터에 깜짝 발탁됐다. 2경기서 모두 중견수 대수비로 교체 투입됐다. 1차전에서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공을 향해 몸을 날렸지만, 타구는 그의 손에서 굴절돼 안타가 됐다"며 "딘은 타석에선 사실상 필요 없는 선수다. 중견수 수비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안고 있음에도 굳이 딘을 로스터에 넣을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콜은 좌완투수를 잘 공략하는 능력 덕분에 로스터에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에는 훌륭한 좌완투수들이 많다"며 "콜은 타석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외야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에 스피드를 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의 이름을 거론했다. 매체는 "콜과 김혜성은 외야를 커버할 수 있다. 파헤스와 테오스카가 나머지 자리를 채울 것이라 예상한다"며 "와일드카드와 마찬가지로 콘포토는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2루수, 중견수, 3루수를 두루 소화했던 에드먼은 현재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와일드카드서도 1차전에 선발 출장한 뒤 경기 중반 교체됐고 2차전엔 결장했다. 에드먼의 몸 상태가 변수라 김혜성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
또한 다저스는 3일 NLDS 1, 2차전을 위해 필라델피아로 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는데 김혜성도 있었다. 우선 필라델피아로 동행한다.
다저스 네이션은 투수진서 선발로는 1차전에 출격하는 오타니를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배치했다. 구원진으로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사사키 로키, 알렉스 베시아, 앤서니 반다, 벤 캐스패리우스, 에밋 시한, 태너 스캇, 저스틴 로블레스키, 클레이튼 커쇼를 언급했다.
매체는 "몇 가지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는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 중 한 명이지만 제구력이 큰 문제다. 와일드카드 1차전서 여실히 드러났다"며 "필라델피아 타선이 강해진 가운데 엔리케스는 구속에 비해 훨씬 적은 삼진을 기록하고 있어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반다가 좌타자들을 상대로 피안타율 0.153를 기록하고 있어 엔리케스보다 나을 듯하다"고 짚었다.
이어 "와일드카드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스캇은 좌타자들이 포진해 있는 필라델피아 라인업을 상대로 분명 기회를 얻을 것이다"며 "캐스패리우스도 트리플A에서 활약 후 합류했다. 포스트시즌 등판 경험이 있는 선수다. 최근 사사키가 보여줬듯 마이너리그에서의 재정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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