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타선 폭발+야마모토 완투 앞세워 적지에서 밀워키에 2연승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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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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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골리앗이 2연승을 거뒀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5-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원정에서 2연승 거두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벤치 멤버중에는 중견수 대수비 요원인 저스틴 딘만 기회를 잡았다.
테오스카는 0-1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번 포스트시즌에만 네 번째 홈런. 다저스 포스트시즌 역사상 코리 시거(2020년, 8개) 데이비 로프스(1978년, 5개) 다음으로 많은 기록이다.
먼시는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전날 그 상황처럼 중견수 살 프렐릭이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던졌지만, 이번에는 짧았다.
홈런이 전부가 아니었다. 전반적으로 타선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2회 2사 1루에서는 앤디 파헤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1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더 고무적인 것은 디비전시리즈 이후 20타수 1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가 타점을 올렸다는 점이었다. 7회 1사 3루에서 좌완 애런 애쉬비 상대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타선의 공격은 끝이 없었다. 8회에는 1사 2,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8회와 9회 계속된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8회 1사 만루에서 파헤스가 유격수 뜬공, 오타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에도 1사 만루에서 테오스카가 병살타를 때렸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날이었다. 1회 첫 타자 잭슨 추리오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한 이후 밀워키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9회까지 홀로 마운드를 지켰다. 자신의 커리어 첫 완투승을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했다. 9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 밀워키의 사실상 유일한 선발 투수인 페랄타는 5 2/3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잘싸웠지만, 팀을 구하기에는 부족했다.
밀워키의 잭슨 추리오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브루어스 구단 역사상 세 번의 포스트시즌 리드오프 홈런 중 두 개를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22세 이하 나이에 포스트시즌 리드오프 홈런을 기록한 유일한 타자로 기록됐다.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4호 홈런을 기록하며 올랜도 아르시아, 프린스 필더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밀워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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