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폰세지만…디아즈 ‘50홈런-150타점’ 해낸다면…[해설위원 4인 MVP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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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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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종료까지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팀 별로 17~24경기를 남겨둔 채로 최우수선수(MVP) 경쟁과 ‘엘롯기삼한’의 가을야구행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즌 내내 가장 유력한 MVP 후보는 한화 코디 폰세다. 폰세는 16연승(무패)을 달리며 기존의 리그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4연승)을 갈아치웠다. 1일 현재 평균자책 1.66, 16승, 220탈삼진, 승률 100%로 4개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르윈 디아즈가 도전장을 내민다. 디아즈는 43홈런, 131타점, 장타율 0.617로 각각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역사상 외국인 최초 50홈런, 리그 통산 최초 150타점 돌파도 가능한 수치다.
정민철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디아즈의 50홈런 150타점 달성 여부가 가장 궁금하다”며 “키움-삼성전이 4경기 남았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인다. 디아즈가 이 기회를 살려 홈런을 몰아친다면 현재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폰세와 MVP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디아즈는 올 시즌 NC·두산을 상대로 15경기씩 출전해 홈런을 각각 8개·6개, 키움과는 12경기에 나서 홈런 6개를 기록했다. 삼성은 NC·두산과 1경기씩, 키움과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KT 안현민 역시 MVP 후보로 거론된다. ‘중고 신인’ 안현민은 타율(0.332), 출루율(0.448)에 OPS(출루율+장타율, 1.007)까지 모두 리그 1위다.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KBO리그의 판도는 타저투고다. 강한 투수력을 뚫어낸 타자들의 기록에 조금 더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며 “디아즈의 50홈런과 타점, 안현민의 다관왕 등 막판 타자들의 MVP레이스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인기 많은 ‘엘롯기삼한(LG·롯데·KIA·삼성·한화)’의 역대 최초 동반 포스트시즌행 여부도 마지막 한 달의 시선을 모은다. 많은 팬을 보유한 ‘엘롯기삼한’ 5개 팀이 각자의 모습으로 뜨거운 열전을 이어가면서 KBO리그 역대 최초 11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관중 139만7499명을 끌어모으며 역대 단일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쓴 LG는 올해도 신기록을 앞두고 있다. 한화와 삼성은 구단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김선우 MBC스포츠+ 해설위원은 “LG와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실시되지만 롯데, KIA, 삼성까지 가을야구 흥행 카드가 모두 모일지가 야구 팬들에게는 가장 흥미로운 지점일 것이다. 그 결과를 마지막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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