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에 합류해 생애 첫 월즈 우승을 차지한 도란이 팀과 계약을 연장했다.

17일 밤 T1은 공식 SNS를 통해 '도란' 최현준이 2026년에도 T1에서 활동한다며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과거 그리핀에서 데뷔한 도란은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 그리고 한화생명 e스포츠를 거쳐 T1에 합류했다.

T1 합류 전 도란은 LCK 우승 경력은 있었지만 월즈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그러나 2025년 '제우스' 최우제가 한화생명에 합류했고, 반대로 T1에 합류하게 된 도란은 중요한 순간마다 특유의 과감한 플레이가 빛나며 팀들 두 번의 국제대회로 이끌었고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계약으로 T1은 올해 월드 챔피언십 우승 멤버 중 '구마유시' 이민형을 제외한 네 명과 함께 2026년 시즌을 치르게 됐다. 

구마유시의 계약 종료로 공석이 된 원거리 딜러 자리에도 이를 대체할 선수의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