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잡았지만 갈 길이 멀다' 아모림-네빌 이구동성 "브라이턴전에 집중"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8
본문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개리 네빌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리버풀전 승리에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선덜랜드전 2-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2016년 1월 이후 첫 안필드 원정 승리라는 기록도 세웠다. 반면 리버풀은 공식전 4연패라는 믿을 수 없는 부진에 빠졌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아마드 디알로가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든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아웃사이드 패스를 내줬고 음뵈모는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중반에는 코디 학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이번 승리는 맨유에 의미가 크다. 9년 만의 안필드 원정 승리이며, 후뱅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거둔 최초의 연승이다. 아모림 감독은 앞서 11개월 동안 한 번도 연승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필드 원정에서 성과를 만들었다.
개리 네빌도 맨유의 승리에 깜짝 놀랐다. 네빌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완전히 반전된 경기다"라며 "팀 시트를 봤을 때 맨유가 패배할 가능성이 높았다. 맨유가 패했으면 아모림 감독은 브라이턴전과 노팅엄포레스트, 토트넘홋스퍼전에서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방심하면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네빌은 "안필드에서 우승하는 것은 어느 시즌이든 특별하다. 승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맨유는 자랑스러워 해야한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며 "맨유에는 좋은 날이지만 브라이튼전을 다시 보자"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도 경기 후 브라이튼전에 대해 "걱정된다"라며 "지난 1년의 경험이 있다. 즐기려고 하지만 브라이튼에 집중해야 한다. 리버풀전 승리를 큰 의미가 없다. 오늘은 큰 의미가 있지만 내일은 아니다"라며 이미 지나간 경기를 잊고 새 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