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면에서 퇴보한 KIM, 1년 계약으로 증명해야" 24경기로는 부족하다...233억 옵션 거부, 무의미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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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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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1/07/poctan/20251107164051819yxm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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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1년 계약으로 다시 증명하는 게 적절하다.”
1600만 달러(233억원)의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다시 나온 김하성.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FA 유격수 자원이 보 비셋과 김하성, 사실상 둘 뿐이라고 하지만 김하성은 여전히 시장에서 물음표가 따라오는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FA 선수 랭킹 50위를 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경우 50위 중 46위로 평가했다. ‘ESPN’의 김하성에 대한 평가는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물음표’다.
매체는 ‘김하성은 올해 빅리그에서 가장 부진했던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거부했다’면서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은 뒤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총 48경기를 뛰는데 그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하성은 모든 면에서 퇴보했다.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고 어깨 수술 전에 보여줬던 송구 강도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면서 ‘2025년은 김하성에게 기본적으로 잃어버린 시즌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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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고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김하성.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시간이 꽤나 걸렸다.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도중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찾아왔다. 결국 7월에서야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한 뒤에도 김하성은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 6도루 OPS .611의 성적에 그쳤고 결국 9월이 되자 웨이버로 공시됐다. 탬파베이 구단 역사에서 최고액급 계약을 맺었지만 탬파베이는 더 이상의 자금 투자는 무의미하다고 판단, 김하성을 포기했다.
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클레임을 걸어서 김하성을 데려왔다. 주전 유격수가 필요한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한 달 가량 미리 써보고 내년 시즌을 기대하려고 했다. 당시에는 김하성이 옵트아웃 없이 선수 옵션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김하성이 올해 남긴 성과 자체가 없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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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보낸 한 달 동안 다시금 자신을 증명했다. 24경기 타율 2할5푼3리(87타수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684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 달 동안 건강하게 자신이 정상급 유격수라는 것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애틀랜타가 기대했던 시나리오는 점점 희매해졌다. 상황이 바뀌었다. 김하성이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옵트아웃을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더 많아졌고 김하성은 다시 FA 시장에 나왔다.
‘MLB.com’ 등에서는 김하성이 연간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다. 기본적으로 ‘ESPN’도 김하성이 애틀랜타에서 보낸 한 달로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매체는 ‘낙관론자들은 올해를 어깨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다음 시즌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 이상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상상력이 필요하다. 2년 계약도 가능하지만 선수 옵션과 비슷한 조건으로 1년짜리 계약을 맺고 다시 증명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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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의 저명 칼럼니스트 키스 로 역시도 김하성에 대해 “김하성은 탬파베이 시절 매우 부진했고 애틀랜타에서도 평범한 수준이었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2할3푼4리 출루율 3할4리 장타율 .345였다. 공격력 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평균 이하였다. 어깨 부상 여파로 송구 강도가 눈에 띄게 약화됐다”면서 “복귀 후 짧은 기간 동안 긍정적인 신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지금의 상태가 새로운 평균치가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다”면서 “그래서 김하성은 1년 이상 계약은 불가능하고 옵션을 거절하며 포기한 16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제시할 구단도 없을 것 같다”는 냉혹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시장 상황 자체는 김하성에게 유리하다.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김하성은 정상급 유격수에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높은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올해 애틀랜타에서 보여준 24경기로는 부족하다. 김하성의 적절한 시장가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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