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트레이드로 125승 베테랑 우완 영입…크로셰+벨로와 함께 '빅3' 로테이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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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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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른손 투수 소니 그레이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각) "보스턴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다"고 알렸다. 보스턴은 반대급부로 왼손 투수 브랜든 클라크, 오른손 투수 리차드 피츠와 더불어 추후 지정 선수 혹은 현금을 보낸다.
거래 성사를 위해 그레이는 자신의 트레이드 거부권을 풀었다. 'MLB.com'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세인트루이스는 2026년 그레이의 연봉 일부와 2027년 3000만 달러 클럽 옵션의 바이아웃을 충당하기 위해 보스턴에 2000만 달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보스턴의 목적은 뚜렷하다. 선발진 강화 및 최고의 자리다. 올 시즌 보스턴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뉴욕 앙키스에 1승 2패로 패배, 일찍 고배를 마셨다. 보스턴은 그레이로 상위 로테이션을 강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 에이스까지 보강했다.

1989년생인 그레이는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현 애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다. 통산 339경기(330선발)에 출전해 125승 102패 평균자책점 3.58을 적어냈다. 애슬레틱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신시내티 레즈-미네소타 트윈스-세인트루이스를 거쳐 보스턴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성적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4.28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노련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소속이던 2023년 8승 8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순위. 2024년과 2025년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찍었다.
그레이의 합류로 보스턴은 '빅3' 로테이션을 완성했다. 에이스 개럿 크로셰는 말이 필요 없는 투수다. 브라이언 벨로는 3시즌 연속 10승을 찍었다.

한편 'MLB.com'은 "보스턴이 선발 투수를 더 추가할 가능성도 있지만, 다음 주요 보강은 강력한 타자 영입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라며 "피트 알론소와 카일 슈워버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장타력을 보유한 타자들이다. 또한 이번 오프시즌 초반 보스턴과 계약 마지막 2년을 옵트아웃한 알렉스 브레그먼 재계약에도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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