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속 연패’ 양동근 감독이 내린 진단, “턴오버와 수비 모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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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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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부산 KCC와의 맞대결에서 77-88로 졌다.
다소 늦었지만, 그만큼 더 뜨거웠던 KCC 홈 개막전 첫 승의 제물이 되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6승 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7위가 됐다.
레이션 해먼즈(2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가 더블더블에 근접한 기록을 작성했고 조한진(12점 1스틸), 서명진(9점 7어시스트 2스틸)도 분전했지만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단 1초도 득점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양동근 감독은 “턴오버가 적은 건 잘했다. 턴오버 개수가 6개다. 눈에 보이지 않는 턴오버가 몇 개 더 있는 건 조금 아쉽다. 슛이 안 들어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평소보다 찬스를 잘 냈던 것도 괜찮았다고 본다”라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고질적인 팀의 턴오버 문제에 꾸준히 아쉬움을 표했던 양동근 감독이었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어 양동근 감독은 잘 되지 못한 부분도 짚었다. “우리가 정한 2대2 수비가 있는데 지금 그 부분에서 미스가 많다. 아직 합을 맞춰본 시간이 짧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여러 수비로 실점을 해봐야 ‘이게 안되는구나’를 알 텐데, 지금 수비에서의 미스가 있어서 고민이다” 양동근 감독이 전한 말이다.
공격에서의 턴오버와 수비에서의 미스 중 어느 것이 더 고민이냐는 질문에 양동근 감독은 “수비 미스다. 강팀에 밀려 턴오버 하는 것만 제외한다면 턴오버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공격은 세팅만 잘해주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에릭 로메로의 공백이 반갑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엔트리에 든 12명의 선수가 전원 출전했고, 11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그러나 옥존과 로메로의 공백은 지울 수 없었다. 1쿼터 중반에는 박무빈도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다.
이에 대해 양동근 감독은 “뛸 선수가 줄어드니까 그 부분이 가장 힘들다. 오늘(15일)도 (박)무빈이가 중간에 허리가 아파서 나왔다. 공백을 채우기 쉽지 않았다. 옥존이나 외국선수 한 명이 없는 것도 타격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조한진은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12점)에 성공했다. 양동근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한진이가 잘 버텨주고 있는데 힘들 거다. 쉽지 않을 거다”며 활약을 인정했다.
주말 원정 2연전의 시작을 패한 현대모비스는 2연패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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