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부앙가의 증언, ‘손흥민에게 화를 낸 요리스? 지금은 가장 가까운 사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LAFC)의 새 파트너 드니 부앙가가 과거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다툼 일화를 회상하며 흥미로운 비화를 전했다.

부앙가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나는 정말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손흥민이 내게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건네면서 가봉 유니폼을 요청했다.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손흥민은 늘 유쾌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사람이다. 그런 선수에게 소리를 지른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과거 손흥민과 요리스가 충돌했던 일을 떠올렸다. “라커룸에서 두 사람이 싸웠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요리스에게 ‘어떻게 손흥민에게 화를 낼 수 있나?’라고 물었다. 요리스는 ‘가끔 경기 중엔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소리를 지르게 된다. 그날은 우연히 대상이 손흥민이었을 뿐이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부앙가는 “요리스도 손흥민이 착하고 존중받아야 할 선수라는 걸 잘 알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좋아하고 항상 라커룸에서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주로 토트넘 시절을 회상하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장면은 지난 2020년 7월 에버턴전에서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요리스는 손흥민의 수비 가담 부족에 불만을 품고 전반 종료 직후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을 밀치며 소리를 질렀다. 손흥민도 맞받아쳤고, 동료들이 간신히 제지했지만 라커룸 안에서도 설전이 이어진 장면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됐다. 손흥민은 “왜 나를 존중하지 않느냐”고 따졌고 요리스는 경기 태도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두 선수의 불화설이 제기됐으나 실제로는 빠르게 갈등을 봉합했다. 오히려 그 사건 이후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손흥민이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로 향할 때에도 요리스에게 조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요리스는 “우린 늘 좋은 관계였다. 당시엔 4위 싸움에 대한 압박감이 컸다. 선수라면 누구나 순간적으로 격해질 수 있고, 라커룸에서 그런 일은 일상”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겼다.

부앙가의 발언처럼 두 사람은 지금 LAFC에서도 여전히 라커룸 옆자리에 앉아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과거의 충돌은 ‘투쟁심’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을 뿐, 현재는 MLS에서도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함께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4,977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