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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반등' 치리노스 vs '반격 잇는다' 와이스, 4차전 선발 격돌[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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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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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2사 1루에서 NC 김형준을 3루수 땅볼로 잡은 LG 선발 치리노스가 기뻐하고 있다. 2025.10.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담 증세를 털고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한화 이글스의 라이언 와이스는 반격을 이어가야한다는 중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LG와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치리노스와 와이스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S 3차전에서 한화가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KS 1, 2차전을 내리 지며 위기에 몰렸던 한화는 1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3차전을 이기면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을 수 있었던 LG는 일격을 피하지 못했다.

치리노스는 3차전 역전승으로 기세가 잔뜩 오른 한화의 기를 꺾어야하는 책무를 안았다.

애초 LG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S 1, 2차전에 외국인 원투 펀치 앤더스 톨허스트와 치리노스를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치리노스가 KS를 앞두고 옆구리에 담 증세를 느껴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으나 염경엽 LG 감독은 치리노스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KS 2차전에 임찬규를, 3차전에 손주영을 내세우고, 치리노스에게 회복할 시간을 줬다.

치리노스가 팀의 배려에 보답할 차례다.

올해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치리노스는 30경기에서 177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75경기에서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의 성적을 거둔 치리노스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가 에이스로 기대하며 야심차게 영입한 선발 자원이다.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꽉 채워 영입했다.

치리노스는 4월까지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LG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지만, 5월부터 7월까지 부침을 겪었다. 호투와 대량 실점을 반복하며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뉴시스] 황준선 기자 = 24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 초 한화 두 번째 투수 와이스가 투구하고 있다. 2025.10.24. hwang@newsis.com

그러나 후반기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했다. 8월 이후 5경기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하며 한층 단단한 투구를 펼쳤다.

치리노스는 한화를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자랑했다.

한화전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을 작성했다. 한화 타자 상대 피안타율도 0.217에 불과하다.

치리노스의 경계 대상은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치리노스를 상대로 7타수 3안타, 타율 0.429를 작성했다. 안타 3개 중 2개가 2루타였다.

와이스는 이번 가을야구에서 3번째 등판에 나선다.

올해 정규시즌에 '극강의 에이스' 코디 폰세와 강력한 원투 펀치를 이루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의 성적을 거둔 와이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지난 19일 PO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와이스는 4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와이스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한화는 3-7로 패배했고, 와이스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PO에서 5차전 혈투를 치른 한화는 '끝장 승부'에서 폰세와 와이스를 모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와이스는 PO 5차전에서는 한층 나은 투구를 펼쳤다. 한화가 7-1로 앞선 6회초 폰세의 뒤를 이어 등판한 와이스는 4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정규시즌 중 LG를 상대로 잘 던졌다. 두 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작성했다.

3차전에서 이기기는 했으나 한화가 시리즈에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와이스는 부담감을 얼마나 컨트롤 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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