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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비는 광주에 내렸는데, 왜 폭탄은 롯데가 맞았나… 바쁜데 센놈이 왔다, 5강권 지킬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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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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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를 지키다 이제는 5위 경쟁까지 처진 롯데는 5일과 6일 인천에서 SSG와 2연전을 벌인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SSG의 경기는 경기 직전 내린 거센 비로 결국 취소됐다. 이날 광주 지역은 오후 한때 잠시 비가 오기는 했을 뿐 흐린 날씨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관중 입장이 시작된 지 한참 지난 오후 6시경부터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올해 수해 피해가 컸던 광주 지역은 곧바로 호우 경보를 발효하고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점점 거세지기 시작한 비는 극한 호우 수준으로 바뀌었다. 비구름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방수포를 깔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방수포가 커버하지 못한 외야와 파울 지역은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다. 경기를 하지 못할 것을 예감한 관중들이 하나둘씩 아쉽게 철수한 가운데, 예상대로 우천 취소 공지가 나왔다.

사실 SSG로서는 나쁜 비는 아니었다. 당장 지난 이틀 동안 불펜 필승조 소모가 심했다.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이날 불펜 운영이 고민이었다. 김민은 쉬고, 노경은 이로운은 3연투는 대기하되 ‘홀드 상황’ 등판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여기에 상대 선발은 올해 SSG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모두 역투한 아담 올러였다. SSG는 올러를 일단 피하고, 체력도 아끼며 인천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9월 30일 이후 편성된다. 그런데 광주 경기 취소 소식을 들은 롯데가 한숨을 지을 법했다. 비는 광주에 내렸는데, 정작 이날 경기가 없었던 롯데가 어느 정도 손해를 봤다는 것은 정황을 봤을 때 일리가 있다.

▲ 4일 광주 KIA전 선발 예정이었던 화이트는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KIA 대신 롯데를 만난다 ⓒ곽혜미 기자

일단 4일 KIA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롯데 앞에 나타났다. 화이트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 중인 수준급 투수다. 피안타율은 0.212,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는 1.12다. SSG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성적은 그럭저럭 맞춰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최고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과 커브의 조합이 일품이다.

그런 화이트는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7이닝을 소화했고, 직전 등판인 8월 29일 인천 NC전에서는 만만치 않은 상대 타선을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게다가 롯데를 상대로도 나쁘지는 않았다. 화이트는 올 시즌 롯데전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7, 피안타율 0.229를 기록했다. 특히 5월 5일 경기에서는 8이닝 3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치기도 했다.

당초 문승원 김광현을 인천에서 상대할 예정이었던 롯데는 예상치 못한 화이트의 등장에 원정길이 더 까다로워진 셈이 됐다. 여기에 SSG가 광주에서 최대한 체력을 많이 빼고 돌아오길 바랐지만, SSG도 경기를 치르지 않고 오면서 롯데의 4일 휴식일 효과도 상당 부분 상쇄됐다. 3위를 지키다 3일 6위까지 떨어진 롯데로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급한 상황에서 잔여경기 일정 동안 외국인 투수들을 많이 만날 가능성이 높아 비상이 걸렸다.

▲ 5일 인천 롯데전 선발로 예고된 화이트는 올해 롯데전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SSG랜더스

하지만 어쨌든 이겨내야 한다. 현재 10개 구단 중 KT·키움과 더불어 가장 많은 경기(129경기)를 치른 게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다만 마운드 총력전은 가능할 전망이다. 4일 하루를 푹 쉬었고, 5일과 6일 인천 경기를 하면 또 경기가 없는 롯데다. 두 경기는 불펜 필승조 총력전이 가능하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승부처다 싶으면 최고 투수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선발로 나서는 빈스 벨라스케즈의 몫이 중요하다. 올해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로 입단한 벨라스케즈는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과 뛰어난 패스트볼 구위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첫 4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05에 그쳤다. 직전 등판인 8월 29일 두산전에서도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에 머물렀다. 다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패스트볼 구위가 위력을 발휘했던 기억이 있다. 이 기세를 이어 간다면 좋은 승부도 가능해 보인다.

▲ 이제는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야 하는 빈스 벨라스케즈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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