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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무기 꺼낸 현대모비스, 그 위에 나는 알바노가 있었다…DB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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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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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함지훈을 3번으로 활용하는 변칙 라인업을 꺼냈지만, 그 위에 나는 알바노가 있었다. DB가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원주 DB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1-68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18점 6어시스트), 헨리 엘런슨(25점 17리바운드)이 위력을 뽐낸 가운데 강상재(8점 9리바운드 3블록슛)는 궂은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해먼즈(27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박무빈(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승현(2점 7리바운드)이 야투 난조(0/8)를 보이는 등 DB와 야투율(38%-49%)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양동근 감독의 사령탑 데뷔 경기로 관심을 모았지만, 현대모비스는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서 변수를 맞았다. 전준범이 무릎 골멍 부상을 입어 개막전 출전이 불발된 것. 3번 전력이 탄탄하지 않은 현대모비스이기에 타격이 큰 변수였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을 대신해 정준원을 선발로 투입했지만, ‘연막’이었다. 현대모비스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장신 라인업. 1쿼터 중반 DB가 김보배를 최성원으로 바꾸자,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정준원을 함지훈으로 교체했다.

박무빈-서명진-함지훈-이승현-해먼즈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통해 높이의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양동근 감독 역시 경기에 앞서 “미스매치를 통해 파울트러블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함지훈을 3번으로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터였다.

장단점이 뚜렷한 라인업. 높이의 이점은 분명했다. 1쿼터 중반 함지훈과 박인웅이 미스매치된 장면이 단적인 예다. 강상재가 협력수비를 펼치자 이승현의 자리를 최성원이 메웠고, 그러면서 외곽에 있는 박무빈에게 오픈찬스가 주어졌다. 결과는 깔끔한 3점슛, 함지훈의 어시스트였다. 현대모비스는 전반 리바운드에서도 우위(18-16)를 점했다.

반면, 트랜지션에 취약하다는 단점도 따랐고, DB는 이 틈을 노렸다. 알바노가 1쿼터 막판부터 2쿼터 초반에 걸쳐 현대모비스의 수비가 정돈되기 전 연달아 레이업슛을 성공한 것. 모두 속공으로 기록되지 않았을 뿐, 분위기 전환을 노린 현대모비스에 찬물을 끼얹은 득점이라는 건 마찬가지였다. 2쿼터까지 속공 득점에서 우위(7-2)를 점한 쪽도 DB였고, DB는 이 격차대로 전반(40-35)을 마쳤다.

알바노를 앞세운 DB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3쿼터 중반 스크린을 통해 찰나의 틈이 생기자, 알바노가 이를 유로스텝으로 마무리한 장면은 이날의 백미였다. 해먼즈가 테크니컬파울을 받는 등 현대모비스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간 반면, DB는 최성원의 속공 득점과 엘런슨의 골밑득점 등을 더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엘런슨도 이승현, 해먼즈와의 매치업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유지한 DB는 4쿼터 중반 알바노가 터프샷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두 자리(65-54)까지 벌렸다. 사실상 양 팀의 명암이 갈리는 순간이었다. DB는 이후 알바노가 파울을 적절히 활용해 흐름을 유지, 4쿼터 막판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현대모비의 추격을 뿌리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_윤민호 기자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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