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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으려는 폰세 vs 또 긁고 싶은 폰태”…KS행 운명 가른다 [P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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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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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코디 폰세(왼쪽)와 삼성 최원태.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KS까지 하나 남았다. 이제는 에이스의 시간이다.”

2025 KBO 플레이오프(PO) 5차전, 단 한 경기로 한국시리즈(KS) 티켓 주인이 갈린다. 그 무게를 짊어질 두 남자가 마운드에 선다. 한화의 ‘MVP급 괴물 에이스’ 코디 폰세(31), 그리고 삼성의 ‘가을 기적’ 최원태(28), 일명 ‘폰태’가 만난다. 두 에이스의 ‘끝장 맞대결’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화 폰세는 ‘무적’이라 했다. 정규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삼진. 가을야구가 시작되기 전까지 그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PO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이다. 예상 밖의 난타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폰세는 “삼성을 한 번 더 만나면 자신 있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과 경기 5회초 2사 상대 디아즈를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시간이 왔다. 폰세의 ‘빛 청산’ 1호는 단연 삼성 김영웅이다. 김영웅은 PO 4차전에서만 연타석 3점 홈런을 때려낸 ‘가을 히어로(영웅)’다. 이번 PO 네 경기에서 타율 0.643, 3홈런 12타점을 몰아쳤다. 역대 단일 PO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게다가 폰세가 1차전에서 가장 고전했던 타자 역시 김영웅이었다. 당시 김영웅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거뒀다. ‘빚을 갚는’ 날, 한화의 가을은 다시 불붙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5차전 선발은 폰세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에이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폰세가 정규시즌과 같이 ‘7이닝 0점대’를 찍어준다면,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 무대로 향할 수 있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삼성의 선택은 최원태다. 올가을 팬들 사이에서 별명이 생겼다. ‘폰태’다. 한 팬이 포스트시즌 활약 후 폰세의 머리카락과 수염을 합성한 사진을 올렸고, 절묘하게 어울리는 그 이미지에 삼성 선수단까지 폭소했다.

최원태는 “나도 사진 봤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멋쩍어했다. 본인 생각과 별개로, 이제 ‘폰태’는 밈이 아니라 삼성의 희망이다.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최원태는 정규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로 평범했다. 가을엔 완전히 달랐다. SSG와 준PO 1차전 6이닝 무실점, 한화와 PO 2차전 7이닝 1실점 호투. 말 그대로 ‘환골탈태’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폰태 합성 사진 봤다. 지금 폼 그대로 5차전에서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가 경계해야 할 타자는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2차전에서 최원태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홈런을 때렸다. 이를 포함 멀티히트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 경기 7회 투구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호하고 있다. 대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5전 3승제 플레이오프에서 2승2패다. 남은 건 단 한 경기, 단 하나의 마운드. 한화는 19년 만의 KS 재도전,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KS 우승 재도전이다.

한쪽은 ‘빚을 갚으려는’ 사나이, 다른 한쪽은 ‘또 긁고 싶은’ 신화의 주인공. 가을야구의 마지막 문을 여는 열쇠는 오직 두 사람의 어깨 위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kmg@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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