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KBO 최다 타점 기록 타이 “팬들에게 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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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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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 우뚝 섰다.
디아즈는 지난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디아즈는 144타점을 달성했다.
1회말 좌익수 뜬공, 3회 삼진으로 물러난 디아즈는 4회말 기회를 잡았다. 1사 2, 3루 상황 2루타를 날리며 나가있던 이재현과 김성윤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해당 2루타로 디아즈는 146타점을 달성하며 지난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달성한 단일 시즌 최다 타점과 타이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디아즈가 부진에 빠졌다. 개막 후 25경기에서 타율 0.274 5홈런 15타점에 그치며 교체설까지 나왔다. 이때 박진만 감독이 직접 나섰다. 박 감독은 디아즈와의 면담에서 "볼넷이든 안타든 출루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디아즈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4월 타율이 0.348로 오르며 꾸준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 25일 경기 전 기준 디아즈는 48홈런, 146타점을 기록 중이다. 50홈런, 15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디아즈는 "이기는 경기는 항상 기분이 좋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서 "팀 동료 및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있어 찬스가 왔고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팬들이 삼성의 '복덩이'라고 불러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즈는 지난해 8월 루벤 카데나스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29경기에서 타율 0.282 7홈런 19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포스트 시즌에서는 9경기에 나서 타율 0.353 5홈런 10타점으로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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