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웨스트브룩-드로잔 앞세워 주전 대거 빠진 GSW 제압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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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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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주전들이 대거 이탈한 코트,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1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121-11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승 5패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5승 4패.
양 팀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 지미 버틀러, 드레이몬드 그린이 결장했고 새크라멘토는 잭 라빈,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출전하지 않았다.

결국 기댈 곳은 베테랑의 힘이었다. 새크라멘토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23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기록한 것을 비롯, 더마 드로잔이 25득점, 데니스 슈로더가 1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신인 윌 리차드가 30득점, 모세스 무디가 28득점, 조너던 쿠밍가가 24득점 기록했으나 빛이 바랬다.
전반 흐름은 골든스테이트가 주도했다. 전반 쿠밍가가 17득점, 신인 리차드가 16득점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새크라멘토는 웨스트브룩이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3득점 기록했다. 드류 유뱅크스가 10득점, 말릭 몽크가 12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2쿼터 초반 한때 골든스테이트가 13점차까지 리드했지만, 새크라멘토가 2쿼터 막판 추격하면서 전반을 62-57, 5점 차로 마무리했다.
새크라멘토는 3쿼터를 35-23으로 앞서며 흐름을 뒤집었다. 전반까지 잠잠했던 드로잔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페인트존 득점 18-6, 속공 득점 6-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92-85, 7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4쿼터를 맞이했다.

결정적인 순간 차이를 만든 쪽은 새크라멘토였다. 웨스트브룩과 슈로더, 두 베테랑 콤비를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슈로더가 3점슛으로 연결한데 이어 슈로더가 놓친 슛을 웨스트브룩이 팁 인으로 넣으면서 5분 9초 남기고 109-104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 베테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웨스트브룩의 리바운드를 슈로더가 3점슛으로 연결했고, 슈로더가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3분 13초 남기고 115-104로 리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윌리 리차드의 3점슛, 쿠밍가의 레이업, 다시 포젬스키의 3점슛으로 종료 1분 남기고 117-114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이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종료 9초를 남기고 상대 턴오버까지 유도해 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가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은 파울작전이 유일했지만, 새크라멘토는 자유투를 놓치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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