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2강’ 예상 현실로? 도로공사vs기업은행 컵 대회 우승 놓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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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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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여수=정다워 기자] 새 시즌 ‘2강’으로 지목됐던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한국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은 28일 여수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싸운다.
전날 열린 준결승전에서 한국도로공사는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격파했다. 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3-0으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새 시즌을 앞두고 두 팀은 2강으로 분류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는 경험 많은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를 보유하고 있고 강소휘, 타나차 등 공격력을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가 포진한 팀이다. 여기에 배유나, 김세빈이 지키는 중앙 라인도 탄탄하다. 세터 김다은, 이윤정도 리그에서는 상위권으로 꼽힌다. 외국인 선수가 빠졌지만 황연주가 모마 역할을 대신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특유의 끈끈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결승에 안착했다. 준결승전에서는 체력 열세에도 승리했다.
기업은행도 구멍이 없어 보인다. 킨켈라, 이소영, 황민경, 육서영이 지키는 풍부한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에 최정민, 이주가 있는 미들블로커, 지난시즌 득점 2위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까지. 좌우, 중앙이 모두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까지 합류해 뒤가 더 탄탄해졌다. 관건은 세터였다. 가장 약점으로 지적받은 포지션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김하경이 소방수로 등장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최연진이 선발로 나와 흔들리면 김하경이 들어가 수습하는 형국이다.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도 “하경이가 이제 그만큼 팀을 이끌 정도는 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벤트성 대회라고 하지만 결승에 오른 만큼 두 팀 모두 우승에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2011년 우승 후 무려 14년 만의 도전이다. 2017, 2022년 결승에 올랐지만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기업은행은 2016년에 마지막 컵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와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왕좌를 노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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