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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성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ACL2에서 두 마리 토끼 잡은 박태하 감독, "선수들 좋은 경기 보여줘"→"후반은 조금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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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 경기를 통해서 선수 구성에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긍정적인 요소가 작용할 것 같다"

포항은 18일 태국 빠툼타니주 탄야부리의 트루 BG 스타디움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치른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전반 41분 터진 이동협의 데뷔골과 함께 1대0 승리를 거뒀다.

포항이 포함된 H조는 포항과 함께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가 카야FC(필리핀)를 3대0으로 꺾었다. 탬피니스가 1위, 포항이 2위에 올랐다.

포항은 이날 경기 주축 자원의 휴식과 기존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활약할 기회까지 잡으며 ACL2 원정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거뒀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ACL Two 원정 첫 경기 승점 3점은 우리에게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다. 특히 그동안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을 넣은 이동협은 "나의 첫 득점을 동료들이 끝까지 잘 지켜줘서 너무 고마웠다. 한국에서 준비했던 플레이가 후반 중반까지는 잘 이뤄졌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그랬는지 후반 막판쯤에는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준비를 더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 감독은 이번 원정에서 주닝요, 아스프로 두 명의 외국인 선수만 동행을 결정했다. K리그와 ACL2를 모두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을 고려한 선택이었다. 박 감독은 "금 ACL2 경기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K리그에 지금 굉장히 중요한 순위 다툼 중이다. 또한 ACL2가 목요일에 경기를 하고 돌아오는 일요일, 3일 후에 경기가 있는데 그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려면 그 경기에 나갈 선수들을 아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충분히 그동안 경기를 하지 않았던 선수 이번에 원정을 함께한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충분히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멤버를 이렇게 꾸려 경기에 임하게 됐다"고 했다.

결승골을 넣은 이동협에 대해서는 "프로에 와서 데뷔 첫 골을 넣은 이동협은 오늘 경기력도 굉장히 좋았고, 오늘 골을 기점으로 해서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어떤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 우리 선수들은 나에게는 전부 다 보물이고, 선물이다. 사실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결정해서 경기장에 보내는 것이지, 우리 선수들은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게 크게 차이 나지 않다고 생각한다.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도 충분히 그라운드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선수들 몇몇은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체력적으로 확인한 경기였다. 이 경기를 통해서 선수 구성에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긍정적인 요소가 작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포항은 이날 후반 막판에는 빠툼을 상대로 밀리며 위협적인 실점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박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나도 굉장히 아쉬운 점이 있다"며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후반에 보여준 경기력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전반전에는 우리가 계획하고 훈련한 대로 상대팀에 따라서 이렇게 경기를 하겠다는 플레이가 잘 됐는데, 후반 20분 그 이후에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돌아가서 선수들과 소통할 것이다. 다음에는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훈련이나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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