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 클럽 가입 → 0-5 대패’ 웃지 못한 이재성의 각오…“파라과이전은 재밌는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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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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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도 웃지 못했다. 다가오는 파라과이전에서는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재성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궂은 날씨에도 브라질전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께 감사하다. 많은 기대를 품고 오셨을 텐데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다.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 좋지 않았다. 이재성은 굵은 비가 내리는 날에도 열띤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먼저 감사함을 전했다. 더욱이 브라질전에서 이재성은 A매치 100경기 출전이라는 대업을 달성했음에도 팀 패배에 먼저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이재성은 “브라질전 이후 선수들끼리 각자 느낀 부분을 이야기하고 공유했다. 이를 통해 파라과이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내일 경기는 재밌는 경기,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대패를 두고 “월드컵 본선에서 우리가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팀으로서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라며 “우리의 실수로 2~3골 정도를 허용했다. 단점을 걱정하고 주의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 보완점을 찾고 개선하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에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굴욕적인 패배가 오히려 더 큰 교훈과 배움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믿었다.
이재성 또한 홍명보 감독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경험이 많지 않고 어린 선수들이 많다. 브라질전은 큰 경험이 됐을 것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강팀을 만났을 때 브라질전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상대가 각 포지션에 좋은 선수가 있을 때 어떻게 협력하고 수비할 것인지 등 많이 대화를 나눴다. 계속해서 소통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양=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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