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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서 배운 것 한국에서도” SSG,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대표팀 출신 다케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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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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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야구국가대표팀 출신의 우완 다케다 쇼타(오른쪽)를 영입했다. 다케다가 16일 인천 미추홀구의 구단 사무실에서 김재섭 구단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의 다케다 쇼타(32)를 영입했다.

SSG는 16일 “다케다와 연봉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는 KBO가 2026년부터 시행하는 제도로, 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와 호주 선수가 대상이 된다. 신규 영입 비용은 최대 20만 달러까지다. SSG는 13일 한화 이글스(왕옌청), KT 위즈(스기모토 고키)에 이어 3번째로 이 제도를 활용했다.

일본 미야자키 출신의 다케다는 2011년 NPB 드래프트 회의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우완이다. 2012년부터 14년간 소프트뱅크 한 팀에서만 뛴 그는 통산 217경기에 등판해 66승48패, 평균자책점(ERA) 3.33으로 활약했다. 그는 2015년부터 2연속시즌 두 자릿수 승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야구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활약을 이어갔다.

SSG는 다케다의 기량을 꼼꼼히 살폈다. 다케다는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1년 이상을 재활했다. SSG 구단 관계자는 올해 8월 일본에서 다케다의 2군 등판을 본 뒤, 회복에는 문제가 없다고 직접 확인했다. SSG는 “다케다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투수로, 선발 로테이션을 바로 돌 수 있는 즉시전력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한 태도로 어린 투수들의 멘토 역할도 수행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SSG와 계약이 발표된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로 소프트뱅크와 SSG 팬에게 직접 인사를 남겼다. 그는 “오랫동안 신세 진 소프트뱅크 관계자와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새로운 도전으로 SSG에서 뛰는 결단을 내렸다. 나 자신이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뛰어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뱅크에서 배운 모든 걸 가슴에 품고 한국에서도 전력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케다는 내년 1월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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