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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가져온 변화는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美는 지금 'SON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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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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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가져온 변화는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손흥민 찬가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매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얼마나 대단한가? 로스앤젤레스(LAFC)가 카를로스 벨라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하던 날 밤 벨라는 손흥민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이뿐만 아니다. 적지 않은 팬이 LAFC 훈련장 밖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일부는 몇 시간씩 기다리며 종이, 사진, 토트넘 홋스퍼 FC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봉제인형 등에 사인을 부탁했다"며 "손흥민은 차량을 세우고 모두에게 사인을 해줬다"고 조명했다.


이어 "쉽지는 않겠지만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이룬 업적은 잊어보자. 그는 입단 후 첫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고, LAFC가 패한 건 단 1경기뿐이었다. 손흥민이 가져온 변화는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다웠다"며 "그가 합류했을 때는 무더위가 한창이었다. 팀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과 리그스컵에서 탈락했고, 최근 12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러나 손흥민은 자신의 성격만으로 분위기를 바꿨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매일 웃으며 출근한다. 내가 가장 감명받은 점은 그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이다. 매우 겸손하고 인내심이 강하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밝혔고, 독일에서 태어난 티모시 틸만은 "손흥민이 유창한 독어로 말을 걸어 놀랐고, 기분 좋았다. 그가 여기 있어 좋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보통 슈퍼스타에게는 보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벨라는 LAFC에서 보낸 7년 동안 종종 변덕스러웠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고문)는 LA 갤럭시에서 뛰던 시절 득점 관련 기록을 독차지하면서도 동료들을 비판하길 주저하지 않았다. 반면 손흥민은 주변 모두를 고양시킨다"고 설명했다.

'흥부 듀오'로 일컬어지는 드니 부앙가와 호흡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LAFC는 지난 22일 미국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31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앙가의 해트트릭과 손흥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의 3골 중 2골을 도왔고, 두 선수는 매치데이 35 이주의 팀(Team of the Matchday)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LAFC와 작별하는 체룬돌로에게도 손흥민과 부앙가의 존재는 소중하다. 체룬돌로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을 두 단어로 표현한다면 강렬함과 우수함이다. 공격수가 손흥민과 부앙가처럼 득점해 준다면 수비수는 100분도 더 뛸 수 있다"고 칭찬했다. 체룬돌로는 2022시즌 이후 3년 만의 아우디 MLS컵(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에게도 부앙가는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FC 바이에른 뮌헨) 못지않은 파트너인 모양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르코 델가도, 부앙가와 동석한 손흥민은 "부앙가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 세 시즌 연속 스무 골을 득점하는 건 대단한 성과다. 우연도 운도 아니다. 그는 득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FC, 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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