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나고 처참히 무너졌다... '또 경질 유력' 포스텍 대굴욕, 英 BBC "이미 대체자 정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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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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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이 압박감에 시달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대체자로 다이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주 포레스트가 7경기 동안 승리 없이 시즌을 시작한 이후 포스테코글루의 입지는 빠르게 약화됐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가 결정적인 분수령이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9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대신해 부임했다. 하지지만 팀의 반등을 이끌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노팅엄은 리그 7경기에서 5무 2패로 승점 5점에 그치며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과의 격차는 불과 1점이고 리그뿐 아니라 컵대회까지 포함한 최근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 후 글로벌 매체 '로이터'는 "노팅엄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수비 실수도 반복됐다. 팀 내 최고 평점은 또다시 골키퍼 마츠 셀스였다"고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관중의 압박 속에서 싸우는 것은 어렵지만, 나는 여전히 이 일을 즐기고 있다. 소파에 앉아 지켜보는 대신 현장에서 변화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며 다소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노팅엄은 이미 인내심이 바닥난 듯하다. 시즌 도중 두 번의 감독 교체까지 단행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이유다. 'BBC'는 "노팅엄은 이미 이번 시즌 초 누누를 경질한 상태에서 또 한 번의 교체가 재정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자유계약 신분인 다이치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위기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EPL에서는 17위로 추락하며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불과 99일 만에 노팅엄으로 옮겨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부임 두 달 만에 또다시 경질설에 휩싸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 손흥민(현 로스앤젤레스FC)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지도자로도 잘 알려졌다. 2024~2025시즌을 끝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 손흥민은 생애 첫 메이저리그 사커(MLS)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났다.
행보는 완전히 엇갈렸다. 손흥민은 MLS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전히 EPL에서 답을 찾지 못한 듯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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