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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돌아가야, 너무 강하잖아"…'흥부 듀오' 3G 12골 폭발→"SON 미국 왜 왔어?" 비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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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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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MLS에서 뛰기엔 너무 강하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오자마자 무서운 화력을 뿜으면서 맹활약하다보니 그가 미국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아직 유럽에서 더 뛸 수 있는 실력인데 MLS 구단에 일찍 온 것 아니냐는 얘기다.

특히 가봉 국가대표로 과거 프랑스 리그1 생테티엔에서 한 시즌 10골을 폭발한 적 있는 드니 부앙가와 환상 호흡을 이루면서 손흥민이 MLS 수비수들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는 중이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뒤 손흥민과 부앙가가 4골을 합작하는 쌍끌이 활약에 힘입어 4-1 대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면서 LAFC는 신바람 3연승을 챙겼다.

이날 LAFC의 4골은 모두 손흥민 아니면 부앙가가 넣은 것이다. 손흥민은 이날 2-1이 되는 역전 결승포를 넣고 부앙가의 득점 2개를 어시스트하면서 '공격포인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MLS는 어시스트 직전 패스, 이른바 기점 패스의 경우에도 중요한 패스라고 판단될 경우 아이스하키처럼 어시스트를 준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이날 도움은 2개가 됐다.

지난 두 시즌 LAFC에서 20골 이상 넣으며 기량을 검증받은 부앙가는 손흥민이 지난달 초 온 뒤 화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두 번이나 뽑아내는 등 총 7골을 폭발시켰다. 이번 시즌 득점 수가 순식간에 22골이나 되면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MLS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LAFC는 이날 경기 앞두고 이번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하며 2022년 이후 3년 만의 MLS컵 정상 탈환 의지를 다진 상태다. 미국은 정규시즌 뒤 플레이오프를 열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데 손흥민은 이적하자마자 '가을축구'에 뛰어드는 셈이다.

포스트시즌이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LAFC는 손흥민의 가세로 단숨에 우승 후보 지목을 받고 있다.

LAFC는 최근 3연승(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 4-2 원정승·레알 솔트레이크 4-1 원정승·레알 솔트레이크 4-1 홈승)을 거두는 동안 12골을 넣었다. 

12골이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 끝에서 나왔다는 점이 시선을 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로 5골을 생산했다. 부앙가가 7골을 넣었다.

부앙가는 4경기 연속골(8골)을 이어가며 MLS에서 최근 3시즌 연속 20골 이상(2023년 20골·2024년 20골·2025년 22골) 기록하는 무서운 결정력을 보여줬다.

부앙가는 이날 3골과 함께 LAFC의 공식대회 144경기 94골을 터트리며 팀 통산 최다 득점 주인공으로도 올라섰다. 멕시코 레전드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의 186경기 93골을 깨트렸다.

부앙가는 손흥민 효과를 몸소 겪고 있는 중이다. 자신에게 집중되던 상대 수비가 손흥민에게 분산되면서 공간이 생겼다.

손흥민과 부앙가 모두 1~2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프리롤 스타일의 공격수들이다보니 취약한 MLS 수비라인을 어렵지 않게 깨트리며 서로의 골에 도움을 주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과 프리미어리그 최다 기록인 47골에서 서로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생산하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는 중이다.

둘은 서로를 배려하는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부앙가는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자신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줘 그의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을 도왔다.

이번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에선 손흥민이 부앙가의 3골 중 두 골을 도우면서 콤비 플레이의 완벽한 정석을 선보였다.

그러다보니 LAFC를 보는 축구 매체들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에서 더 뛸 수 있는데 일찍 와서 리그를 농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를 할 정도다.

손흥민은 LAFC에 온 뒤 이번 레알 솔트레이크전까지 총 7경기를 치렀는데 팀이 패한 샌디에이고전을 빼고 전부 평점 8~9점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두 차례에 걸쳐 손흥민 혹은 손흥민-부앙가의 이른바 '흥부 듀오' 파괴력이 너무 무섭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폭발하면서 6경기 5골 1도움을 쌓자 "손흥민이 LA에서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것 같다. 하지만 미국에 너무 일찍 온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던 매체는 이번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홈 경기 뒤엔 '흥부 듀오'를 한꺼번에 조명하면서 "MLS에서 뛰기에 너무 강한가요?"라고 물었다.

손흥민의 1골 2도움(매체는 유럽식 어시스트를 적용해 1골 1도움으로 표기), 부앙가의 3골은 물론 손흥민이 85분간 키패스를 무려 7개를 뿌린 것, 부앙가가 기대득점(xG)이 1.19임에도 3골이나 터트린 것 등을 게시하며 MLS에 공포의 듀오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사실 손흥민의 경우는 MLS 비시즌 기간에 유럽에서 임대 신분으로 생활할 수도 있다.

비시즌이 아니어도 유럽 구단에서 러브콜이 있다면 6개월 정도 LAFC에 양해를 구하고 뛰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

손흥민이 미국에 올 때만 해도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쓰임새가 끝난 것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았으나 두 달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너무 일찍 나왔다"고 바뀌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 소파스코어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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