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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MLS 쿠데타 준비"…'스톡턴급 패스'에 메시와 동반 22골 폭발→美 축구계 최초 대기록 "득점왕 맞짱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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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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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의 발끝이 리그 판도를 급격히 흔들고 있다. 'MLS판 쿠데타'가 목전이다.

데니스 부앙가와 완벽한 호흡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팀 득점사(史)를 새로 썼고, 부앙가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나란히 득점왕 경쟁 정점에 섰다.

MLS 최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달성 구단이란 진기록과 부앙가의 시즌 22호골은 단순 스탯을 넘어 미국 축구계 왕좌를 건 전쟁 신호탄 성격을 띠는 분위기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레알 솔트레이크와 홈 31라운드에서 4-1로 역전승했다.

전반 14분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경기 중반부터 손흥민과 부앙가가 피치를 집어삼켰다.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고 부앙가는 또다시 해트트릭을 꽂아 상대를 무너뜨렸다. 관중석은 함성으로 폭발했고 현지 중계진은 “이건 MLS 수준이 아니다. 챔피언스리그급 듀오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승리로 LAFC는 리그 3연승, 승점 50 고지에 올라 서부 콘퍼런스 3위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순위 흐름보다 더 큰 충격은 최근 3경기 연속 ‘4골 퍼레이드’였다. 놀랍게도 그 12골 모두 손흥민과 부앙가 합작품이었다.

특히 부앙가는 솔트레이제크전에서 구단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멕시코)를 넘어 LAFC 역대 최다 득점자(94골)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최근 4경기 8골을 쓸어 담아 리그 득점왕 레이스에도 불을 붙였다.

MLS 사무국은 경기 후 성명을 통해 “부앙가는 MLS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공격수”라며 가봉 국가대표 윙어 활약상의 역사성을 부각했다. 현재 메시와 나란히 22골로 이 부문 공동 선두다.

관건은 ‘타이브레이커’다. MLS는 득점 수가 같을 경우 도움 수로 순위를 재산정한다. 올 시즌 메시가 12도움, 부앙가는 8도움으로 '축구의 신'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즉 부앙가가 메시를 꺾기 위해선 더 많은 골을 넣거나 남은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폭발적으로 쌓아야 한다.

이 지점에서 손흥민이 결정적 변수가 된다.

손흥민은 솔트레이크전이 끝난 뒤 언론 인터뷰에서 “유럽에서도 3시즌 연속 20골은 쉽지 않다. 데니스(부앙가)는 결코 운으로 골을 넣는 게 아니"라면서 "항상 득점 위치에 서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한다”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실제 손흥민은 LAFC 합류 두 달 만에 팀 공격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시야와 패스는 부앙가 득점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20세기 미국프로농구(NBA)를 호령한 칼 말론-존 스톡턴 콤비를 연상시킬 만큼 호흡이 원숙하다.

22일 솔트레이크전만 해도 손흥민의 날카로운 침투와 킬패스가 아니었다면 부앙가 해트트릭은 불가능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이 손흥민을 ‘킹메이커’라 치켜세우는 배경이다.

부앙가 역시 골든 부츠(득점왕)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내 목표는 골든 부트다. 반드시 득점왕에 오르고 싶다”며 메시와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이미 팀 내 최고 골게터로 자리잡은 그는 손흥민이란 신무기를 등에 업고 세계 최고 선수인 메시와 전면전을 예고했다.

현지 매체 평가도 흥분에 가깝다. 미국 ‘스포팅 트리뷴’은 “손흥민이 합류한 지 두 달 만에 부앙가를 리그 최강 공격수로 끌어올렸다”면서 “메시와 끝까지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손흥민”이라며 최근 부앙가-LAFC 동반 상승세 주요인은 한국인 공격수라고 못박았다.

미국 유력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역시 “손흥민-부앙가 듀오는 MLS에서 가장 위험한 공격 조합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LAFC를 다시 MLS컵 정상으로 이끌 핵심”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리그 우승과 득점왕 다툼 모두 손흥민이 키(key)를 쥔 모양새다. 메시의 개인 능력은 여전히 압도적이지만 손흥민이 있는 부앙가는 단순한 ‘원톱 공격수’가 아니다.

손흥민은 부앙가를 MLS 연감으로 밀어 넣는 ‘동력’으로 기능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 손흥민의 패스 한 번, 슈팅 한 번이 메시 왕좌를 흔들고 MLS 득점왕 운명을 갈라놓을 수 있는 것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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