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게 축하의 인사 전한 화성 차두리 감독 "있어야 할 곳 K1으로 승격해서 잘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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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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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 마지막 순간에 페널티킥으로 울었다. 수원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화성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현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2대3으로 패했다. 이로써 화성은 이날 승리를 거둔 9위 충남아산FC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화성은 빠른 사이드 공격으로 수원을 당황하게 했다. 임창석과 김대환을 이용한 사이드 공격이 잘 먹혀들었고 전반 임창석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후반 수원의 맹공에 레오, 세라핌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끌려간 화성은 후반 추가시간 알뚤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을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이기제의 슈팅이 함선우의 오른팔에 맞었다는 판정이 내려져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VAR 판독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번복되지 않으면서 김현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 뼈아픈 패배를 당해야만 했다.
화성의 차두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K2 탑팀을 상대로 우리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수원과 변성환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 전반에는 원하는대로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늘리자고 이야기했고 뒤에서 수적으로 많은 숫자를 두고 상대가 쉽게 할 수 없게끔 주문을 했는데 잘 수행해줬고 득점도 나왔다."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후반전에는 상대가 거칠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니 상대가 압박할 때 단순하게 전달해서 득점하는 방향으로 가져갔고 잘 나왔다. 수원의 세번 맞대결을 통해 발전하는 것을 봤다. 프로 첫해인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도 보였고 전술적으로 잘 이행하는 것을 보며 고맙다고 생각했다. 이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 복이라 생각한다. PK로 아쉽게 지긴 했지만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점점 매 경기마다 발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수원에게 많은 축하를 전하고 아버지가 오랫동안 몸 담은 팀이고, 역사가 깊고 나에게도 특별한 구단이기 때문에 K1으로 올라가서 그 팀이 있어야 할 곳에서 잘 되면 좋겠다.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셔서 승격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수원에게 축하의 인사도 전했다.
이날 통한의 페널티킥을 허용한 함선우의 경우 "경기를 하며 이런저런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끝난 이후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말하는 것보다 본인이 느끼고 내일 훈련장에 와서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올 것이라 믿는다.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할 과정이라 생각한다. 본인이 느끼고 성남전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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