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복귀→SON 역할 맡는다” 양민혁, 英 BBC 이어 폭발적인 현지 반응 “프랭크 감독, YANG 1군 합류 진지하게 고민해 줘”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6
본문
양민혁이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그가 임대 복귀 후 토트넘 홋스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했다.
양민혁의 소속팀 포츠머스 FC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레스터셔 주에 있는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10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해 총 74분 활약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패스 정확도 20/22(91%), 기회 창출 1회, 볼 터치 39회, 드리블 성공 1/4(25%), 태클 2회, 차단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5/11(45%), 공중 볼 경합 성공 1/1(100%)을 해냈다. 또 경기 중 위협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레스터전 양민혁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양민혁이 이번 경기 얼마나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는 근거다.
양민혁은 최근 포츠머스의 떠오르는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올라온 스로인이 수비 맞고 뒤로 흘렀고, 페널티 지역에 있던 양민혁이 이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시원한 한 방으로 자신의 시즌 1호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4일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미들즈브러와 맞대결에서 전반 23분 결승골을 터트려 팀에 1-0 승리를 안겨줬다.
2경기 연속 양민혁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왓포드전 양민혁의 활약을 주목했다.
매체는 “양민혁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발리슛을 성공시켜 포츠머스에 리드를 안겨줬다”고 전하며 평점 7.08점을 남겼다. 이번 경기 출전한 포츠머스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은 실패했지만, 최고 평점을 받았다.
양민혁이 성장할수록 흐뭇한 건 토트넘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19일 “양민혁이 포츠머스에서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흥미로운 예측을 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양민혁은 레스터전 포츠머스가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존 무시뉴 감독의 인정을 받는 사이 다시 한번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라며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큰일을 해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임대 초반에 어려웠던 상황과 다르게 지금은 큰 사랑을 받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민혁이 레스터전 보여준 모습은 그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이제 수비수를 상대로 주저 없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가 앞으로 보여줄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 역시 양민혁의 성장을 반길 것이다. 다음 시즌 1군 기용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토트넘은 현재 왼쪽 윙어 자원이 부족하다. 어쩌면 이미 내부에 해결사가 있는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왼쪽 윙은 직전 시즌까지 손흥민의 자리였다. 손흥민은 지난 10년 동안 해당 위치에서 수많은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대표적으로 측면에서 페널티아크까지 공을 몰고 올라오며, 오른발로 시도하는 슈팅은 매우 위협적이었다. 일부 팬들은 이것을 ‘흥민 존’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이번 시즌 그 자리에서 사비 시몬스가 뛰고 있다.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까지 받았을 정도로 토트넘이 기대하는 손흥민 대체자다. 하지만, 원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만큼, 측면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시몬스는 예상대로 토트넘에서 모습이 폭발적이지 않았다. 엄청난 조건으로 팀에 합류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주장했을 정도다.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의 공백을 지우지 못했다. 이러면 2026년 겨울 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새로운 공격수를 탐색해야 한다. 영국 현지에서는 양민혁이 이 문제를 해결해줄 가능성에 주목했다. 과연 임대 종료 후 이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 양민혁의 남은 행보를 많은 축구 팬이 주목할 것이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