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미국 테네시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호는 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에 A매치를 준비하는 홍명보호의 모습이 전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SNS 채널이 5일 업로드한 영상에는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오현규가 포착됐다. 오현규는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 인사하더니 "다시 집중해야 한다. 대표팀에 빨리 합류해서 훈련하고 싶었다. 몸 상태는 좋다. 얼른 경기가 다가와 경기를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현규는 최근 슈투트가르트 이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다시 집중해야 한다"라면서 눈앞에 있는 A매치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현규는 이적시장 막바지 깜짝 슈투트가르트행이 가능했다. 벨기에 'HLN'은 지난 1일 "슈투트가르트는 오현규 영입을 위해 보너스를 포함하여 2,800만 유로(455억)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헹크는 페예노르트의 관심은 물리쳤으나 슈투트가르트의 제안은 쉽게 거절할 수 없다. 볼테마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매각하면서 슈투트가르트는 자금을 확보했다. 오현규 영입의 조건은 헹크가 대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확정된 사항이다. 헹크는 이미 아론 비부트라는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도 인정하면서 기대감은 커졌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기자회견에서 오현규에 대해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 오현규가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 스케줄을 하루 정도 늦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의 어이없는 생떼로 이적이 무산됐다. 당초 제시된 이적료, 즉 2,800만 유로(455억)에 이적하는 것으로 합의되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뛰고 있는 오현규의 과거 부상 이력을 들면서 슈투트가르트는 이적료 절감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