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만신창이...나란히 주전 무더기 이탈한 골든스테이트와 새크라멘토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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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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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프리시즌 경기를 보는 듯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새크라멘토 킹스,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라이벌은 6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홈코트인 골든1센터에서 시즌 첫 대결을 치른다.
그러나 이 경기는 시작도 하기전부터 김빠진 승부가 돼버렸다. 양 팀이 주전을 무더기로 제외했기 때문.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버틀러와 그린의 경우 “한 경기만 쉬는 것이기를 바라고 있다. 매일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커리에 대해서는 “문자가 왔는데 밤새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 오늘 집에서 쉴 예정인데 이틀 정도만 더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세 선수가 결장하는 일은 있겠지만, 이들이 동시에 결장하는 일이 너무 자주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더했다.

덕 크리스티 새크라멘토 감독은 “도마스(사보니스의 애칭)는 정말 터프한 선수다. 그가 못뛰는 것은 불운한 일이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그러나 부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쳤다’와 ‘부상당했다’는 완전히 다른 개념인데, ‘부상’에 관해 말할 때는 힘들어진다. 그는 이전에도 같은 부상을 입었었다. 숨쉬는 것이 굉장히 힘들어진다”며 사보니스의 상황을 전했다.
양 팀 주전들의 부상은 서로에게 놀라운 소식이었다.
크리스티는 “꽤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한 명이 못나온다 하더니 이후에 또 추가되고 또 추가되고 그랬다”며 상대의 부상자 소식을 들었을 때 반응을 전했다.

아직 시즌 초반임에도 양 팀 모두 부상자가 넘쳐나는 상황. 이런 사정과 상관없이 경기는 예정대로 열린다.
커 감독은 “모든 코치들은 매일 어느 정도의 선수 명단 변화에 대처하기 마련”이라며 이런 상황이 처음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날 선발로 브랜딘 포젬스키, 모세스 무디, 조너던 쿠밍가, 퀸텐 포스트, 그리고 신인 가드 윌 리차드를 예고한 커 감독은 “에너지와 페이스를 기대하고 있다. 공격에서 앞으로 전진하는 패스를 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수비에서는 상대의 침투와 쉬운 득점을 막아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48분 동안 좋은 농구를 보여줬으면 한다. 주전들의 이탈은 힘든 일이지만, 많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원정 4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지난 몇 경기 다른 수준의 의사소통을 시작한 모습이다. 특정 유닛의 경우 약간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거 같다. 어려운 일이지만, 여기는 NBA고 이곳이 쉬웠다면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부상이든 뭐든 간에 우리는 ‘플레이를 하는 방법’이 아닌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 진행중이다. 주전들이 부상에서 회복해 모두가 건강하고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행복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변명하지 말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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