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저격 이청용 '골프 세레머니' 본 황선홍 감독 "안타깝고 부끄럽다...존중하고 배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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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한국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이청용(울산 HD)의 '골프 세레머니'를 두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으로 FC서울, 강원FC, 포항스틸러스를 제외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김천 상무 정정용, 대전 황선홍 감독이 참석했다.
33라운드 수원FC전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한 포옛 감독은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을 선수시키겠다"며 남은 5경기 운영 계획과 오는 12월 6일 예정된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천을 상위권에 올려 놓았지만 군 팀 특성상 ACL에 참가할 수 없는 정정용 감독은 "지난해 3위를 했다"며 "올해는 2위를 지키고 내년에는 1위에 오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해나가겠다"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목표로 세웠다.
한편 최근 K리그는 이청용의 일명 '골프 세레머니'로 들썩이고 있다. 이청용은 지난 18일 광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넣은 뒤 골프 스윙 세레머니를 했다.
이를 두고 울산 선수단과 갈등 끝에 두 달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령탑에서 경질된 신태용 감독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선수 본인도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
해당 장면을 두고 황선홍 감독은 "정답이 없다"면서도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를 떠나서 축구인으로서 안타깝고 부끄럽다"며 최근 축구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자취를 감추고 있는 배려와 존중의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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