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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정화투” 슈퍼 루키 배찬승, 153km 포효…삼성 패배 속 빛난 완벽 1이닝 [W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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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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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NC는 구창모가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배찬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5.10.06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인데도 나이답지 않게 배포 있는 투구였다. 정규 시즌 때보다 더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줬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데뷔 첫 가을 무대에 선 ‘슈퍼 루키’ 배찬승의 안구 정화투는 분명 위안이었다.

배찬승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1-4로 뒤진 9회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완벽했다. 세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53km를 찍었다.

첫 타자 김주원을 상대로 152km 직구로 3루 땅볼을 유도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끊은 배찬승은, 이어 최원준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예리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박민우에게도 150km가 넘는 강속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비록 팀은 1-4로 무릎을 꿇었지만, 배찬승의 짜릿한 1이닝 퍼펙트 피칭은 대구의 밤을 잠시나마 밝게 했다.

삼성은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6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타선도 침묵했다. 0-4로 뒤진 5회 2사 후 이성규의 좌월 솔로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재현이 팀 내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성윤과 김영웅이 안타 1개씩 보탰다. 반면 구자욱과 르윈 디아즈는 4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올해 삼성의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배찬승은 데뷔 첫 시즌부터 불펜 핵심으로 활약했다. 정규 시즌 65경기에서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 홀드 부문 팀 공동 1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그는 “형들이 가을야구는 공기부터 다르다고 하시더라. 막상 올라가면 재미있고 떨린다고 들었다. 한 타자라도 상대해 보고 싶다”고 설렘을 전한 바 있다. 그 바람은 현실이 됐다. 그리고 기대 이상이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박진만 감독은 배찬승의 가을 데뷔전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등판인데도 나이답지 않게 배포 있는 투구였다. 정규 시즌 때보다 더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줬다”며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만큼 앞으로 삼성 불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7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선발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으며, NC전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평균자책점 2.77).

이에 맞서는 NC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32경기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 /wha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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