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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안방이 된 미국…‘1골 1도움’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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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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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오른쪽)이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체력·시차 부담 잊은 손흥민
원톱 나서 미국전 2-0 V견인
기량 하락 우려 지우고
MLS 선택의 이유 증명


‘플랜A’ 위력 확인한 홍명보
“득점+1차 수비 저지” 칭찬
10일 난적 멕시코 상대로
또 한 번 강도높은 테스트


손흥민(33·LAFC)이 다시 한번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무대를 옮긴 뒤 치른 첫 A매치에서 미국을 상대로 1골 1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손톱 전술’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MLS 이적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EPL보다 몸싸움 강도가 낮은 리그에서 체력 부담을 줄였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에서 미리 현지 환경에 적응했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베테랑에게는 최적의 선택이었던 셈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과의 평가전을 2-0으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62분간 뛰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18분 손흥민의 첫 번째 작품이 나왔다. 이재성(33·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왼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52호 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의 최다득점 기록(58골)과의 격차를 6골로 좁혔다.

전반 43분에는 도움까지 추가했다. 이재성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공을 반대편으로 흘려보냈고, 이동경(28·김천상무)이 감각적인 왼발 힐킥으로 마무리했다.

홍명보 감독의 ‘손톱 전술’은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갔다.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중앙 최전방에 배치해 상대 수비의 빈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저지선 역할까지 해줬다”며 치켜세웠다.

현지 해설진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폭스스포츠 해설진은 “볼에 대한 수비수들의 압박이 없었다. 득점이 어려운 각도였지만 골키퍼의 방어도 없었다”며 미국 수비진을 질책했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의 활약으로 한국이 승리했다. 전반전만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10년간 몸담았던 EPL을 떠나 MLS로 향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유럽 빅리그를 떠나면 기량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그런 걱정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MLS 이적의 가장 큰 장점은 체력 관리다. EPL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매주 고강도 경기를 치른다. 리그 38경기에 유럽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같은 유럽대항전, FA컵과 리그컵 등 국내 컵대회까지 더해지면 시즌 50경기 내외를 소화해야 한다. 체력 소진과 부상 위험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MLS는 경기 템포와 수비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출전 경기 수도 적어 회복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손흥민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다.

월드컵 현지 적응도 큰 이점이다. 대회 개막까지 9달을 남겨 두고 손흥민은 이미 현지에 거주하며 기후와 경기장에 익숙해졌다. 무엇보다 시차 적응 문제가 아예 사라졌다.

실제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100% 컨디션을 보여줬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에도 지친 기색 없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홍명보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9분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26·헹크)를 투입해 체력도 아껴줬다.

손흥민은 경기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리가 약속했던 플레이들이 잘 이뤄졌다”며 “모든 선수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후회하지 않고, 해보고 싶은 플레이들을 펼쳤다는 게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체력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30대 중반 베테랑에게 MLS 이적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이 9개월 뒤 미국 월드컵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려면 손흥민의 컨디션 관리가 핵심이다. 이번 MLS 이적이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난적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른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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