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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0관왕' 해냈다! 호주오픈 '퍼펙트 우승' 쾌거!→세계 7위 와르다니에 2-0 완승…총상금 33억 돌파+여자단식 최초 'V10'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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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압도적이었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호주오픈 퍼펙트 우승으로 올 시즌 10관왕 대업을 달성했다.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7위)를 2-0(21-16 21-14)으로 완파했다.

천적 관계를 이어 갔다. 와르다니와 통산 전적을 6전 전승으로 벌렸다.

올해 2차례 만나 모두 셧아웃으로 이겼다. 이날도 45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와르다니뿐 아니라 세계 랭커 모두에게 '넘을 수 없는 벽'으로 군림 중이다.

▲ 연합뉴스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와르다니 반격에 허를 찔렸다.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3연속 실점으로 주도권을 내줬고 이후에도 좌우 깊숙이 찔러 넣는 와르다니 샷에 연이어 점수를 내줬다.

10-11로 첫 인터벌을 헌납했다. 이후 와르다니와 1점씩 주고받는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다.

둘은 1게임에서만 5차례 동점을 주고받는 혈전을 치렀다.

첫 승부처는 16-16으로 팽팽히 맞선 국면에서 형성됐다. 이때 안세영은 대각 공격으로 와르다니 균형을 흩트려놓은 뒤 몸쪽 푸시로 리드를 거머쥐었다.

이어 와르다니 헤어핀이 네트를 넘지 못했고 다음 포제션에서도 푸시와 대각 공격 등이 잇달아 터졌다.

6연속 득점을 완성한 안세영이 21-16으로 첫 게임을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게임 역시 팽팽했다.

안세영은 대각 방향으로 꽂는 하프 스매싱과 '몸쪽 승부'를 실마리 삼았다.

스매싱이 짧고 빠르게 떨어지다보니 와르다니 리턴이 번번이 네트를 넘지 못하고 걸렸다.

인도네시아 간판은 반대편으로 셔틀콕을 '잡아 치는' 전략으로 맞섰다.

안세영이 기세를 잡고 도망가려 할 때마다 야금야금 추격했다. 6-9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스코어를 뒤집는 뒷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권승택 SPOTV 해설위원은 "둘 다 스트로크가 무디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안세영은 네트 플레이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여제의 고전 이유를 귀띔했다.

그러나 안세영은 인터벌을 연속으로 헌납하진 않았다.

랠리 게임에서 버텨내면서 상대가 손쓸 수 없는 강한 푸시로 연속 득점에 성공, 11-10으로 앞선 채 2게임 후반을 맞았다.

전위 플레이가 살아나자 안세영 기세가 덩달아 올랐다. 푸시와 상대 리시브 범실 등을 묶어 16-11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와르다니는 스스로 무너졌다. 12-17로 뒤진 상황에서 대각 스매싱이 라인을 벗어났다. 사실상 이때 안세영 쪽으로 승세가 기울었다.

안세영은 침착했다. 이후에도 대각으로 크게 틀어 꾸준히 공격을 넣었다. 초반에 비해 와르다니 움직임이 둔화됐다.

18-13에서 연속 득점으로 챔피언십 포인트에 도달했고 마지막 점프 스매시가 와르다니 코트에 꽂히자 포효했다. 한국이 배출한 '배드민턴 여왕'이 여자 단식 최초의 단일 시즌 10회 우승으로 BWF 역사를 새로 썼다.

▲ 연합뉴스

안세영은 호주오픈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페이스가 경이적이다.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뛰어넘었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정상을 밟는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1관왕 신화를 이루게 된다.

호주오픈은 안세영에게 '금일봉'도 안겼다. 이날 우승으로 3만5625달러(약 52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총 우승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고 커리어 통산 수입 역시 226만2966달러(약 33억3100만 원)에 이른다. 돈방석에 앉았다.

내달 17일에 개막하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상금 24만 달러(약 3억5300만원)를 추가할 수 있다. 왕중왕전 성격의 '항저우 대첩'에서 승전고를 울릴 경우 누적 상금이 36억 원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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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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