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홀린 '어썸킴'… 김하성, 10G 연속 안타·호수비 '펄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8
본문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애틀랜타는 11-5 대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09(68타수 21안타) 3홈런 13타점 1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8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시즌 성적도 많이 회복했다. 김하성은 올시즌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152타수 58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OPS 0.709를 기록 중이다.
원정팀 워싱턴은 1회 나심 누네즈의 솔로 홈런으로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동점 홈런을 내줬다. 2회 동점 상황에 첫 타석에선 김하성은 선발 투수 맥켄지 고어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 시속 106.4마일(약 171.2㎞)에 달할 만큼 잘 맞은 안타였다.
이후 드레이크 볼드윈, 마르셀 오주나의 병살타로 3루를 밟은 김하성은 마이클 해리스의 1타점 적시 2루타 때 역전 득점도 만들었다.
3회 무사 1·2루 찬스에선 6구째 낮은 포심을 골라내며 볼넷을 걸어 나갔다. 이 과정에서 체크 스윙 여부를 두고 미겔 카이로 워싱턴 감독대행이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김하성은 볼드윈과 오수나의 연속 안타로 득점 두 번째 득점도 추가했다.
이후 두 타석을 더 소화했으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방면 강습타구를 만들었으나 상대의 호수비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8회 2사 상황에서 제이콥 영의 강습타구를 폴짝 뛰어올라 낚아챘다. 타구 속도 101.6마일(약 163.5㎞)에 달하는 빠른 타구였지만 김하성 글러브를 뚫진 못했다.
이미 가을야구 가능성이 없는 애틀랜타는 시즌 막바지 김하성 효과를 톡톡히 보며 9연승을 달렸다. 74승(83패)째를 수확한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