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어느 세월에 박찬호 따라잡나? '팔꿈치 수술' 다르빗슈 내년 건너뛰고 41살에 복귀...은퇴 언급 없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을 통째로 쉰다. AP연합뉴스
다르빗슈 유가 지난달 3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완 다르빗슈 유가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을 통째로 쉰다.

다르빗슈는 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주 수요일(현지시각) 키스 마이스터 박사에게 오른쪽 팔꿈치 굴곡건(flexor tendon)을 재건하는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에 부목을 대는 수술이다. 온전히 다시 투구를 할 수 있도록 재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활에 12~15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돌아오기 어렵다. 2027년 복귀할 수 있다는 얘기다. 1986년 8월 생인 다르빗슈는 39세로 40세 시즌을 건너뛰고 41세가 돼야 빅리그 마운드로 돌아온다고 보면 된다.

그가 2023년 2월 맺은 6년 1억800만달러의 연장계약은 2028년 시즌까지 적용된다. 계약 내용을 따르면 앞으로 보장된 빅리그 활동 기간은 사실상 두 시즌 뿐이다. 다르빗슈는 2023~2025년, 최근 3년 연속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이제는 풀시즌을 던질 수 있는 건강을 회복하기 더욱 힘들어졌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MLB.com은 '올해 15차례 선발등판을 해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한 다르빗슈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얼마나 더 던질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다르빗슈 유는 메이저리그 통산 115승을 마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르빗슈는 올해 15경기에서 72이닝을 던져 5승5패, 평균자책점 5.38, 68탈삼진을 올리는데 그쳤다.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7월 초가 돼서야 돌아온 다르빗슈는 예전의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달 3일 시카고 컵스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선발 1이닝 동안 4안타 1사구를 내주고 2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그러나 다르빗슈는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3시즌 동안 115승93패, 평균자책점 3.65, 2075탈삼진을 기록했다. NPB 시절까지 포함하면 통산 208승을 올려 구로다 히로키(203승)를 제치고 미일 통산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이번에 받은 수술은 토미존 서저리는 아니지만 팔꿈치에 칼을 댄 건 세 번째다. 그는 2015년 3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그해 재활에 매달렸고, 2018년에도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다르빗슈의 이탈로 샌디에이고가 내년 시즌 확보한 선발투수는 닉 피베타, 조 머스그로브, 랜디 바스케스 셋 뿐이다. 딜런 시즈와 마이클 킹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다르빗슈는 아직 은퇴를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고 있지만, 마흔을 넘긴 뒤 돌아온다는 점에서 부활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다. 그는 박찬호가 갖고 있는 아시아 투수 메이저리그 최다승(124승) 기록에 9승을 남겨 놓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1,602 / 2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