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세게 맞았으면, 얼마나 아팠으면...자신이 친 타구에 맞은 최원준, 업혀서 나갔다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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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얼마나 세게 맞았길래...
NC 다이노스 최원준이 업혀서 나갔다. 자신이 친 타구에 정통으로 맞아 큰 고통을 호소했다.
최원준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2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원준은 팀이 0-6으로 밀리던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최원준은 풀카운트서 최준용이 던진 6구째 직구를 받아쳤다.
하지만 방망이 아래에 빗맞았고, 타구는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최원준의 오른 무릎을 강타했다.
보통 빗맞은 파울 타구가 타자들 다리쪽을 때리는 경우는 흔히 나오는데, 보통은 순간 고통에 힘들어하다 자연 회복하기 마련. 하지만 최원준은 맞자마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데굴데굴 굴렀다. 느린 화면을 보면 무릎 약간 옆쪽을 정통으로 때렸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체크하는데도 최원준은 일어나지 못했다. 불운하게 좋지 않은 부위에 맞으면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혼자 일어나지 못한 최원준은 트레이너에 업혀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급하게 천재환이 대타로 나왔는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최원준은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지난해 통합우승에 기여하고 올해 예비 FA 시즌을 맞아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고생하다,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NC 유니폼을 입었다. NC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반등을 노렸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던 상황에서, 불운한 부상까지 당하게 됐다.
NC 관계자는 "아이상 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 검진은 추후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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