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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천 취소, 하지만 폰세를 피할 수는 없다··· 폰세 상대 5전 5패 KT, 6번째는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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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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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제공



또 폰세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헛웃음이 나온다.

KT는 20일 수원에서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만난다. 19일 예정이었는데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우천 취소라도 폰세를 피할 수는 없다. 하루 더 쉰 괴물이 다시 마운드애 오른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경기 우천취소가 확정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폰세하고 일정이) 참 잘 맞는다. 신기하게 잘 맞는다”고 쓰게 웃었다.

KT는 올해 폰세를 만난 5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난 3월22일 개막전부터 폰세를 만나 3-4로 졌다. 폰세를 상대로는 5이닝 동안 2점을 올렸다. 개막전만 보면 ‘할 만 하다’고 할 수도 있었는데 그날이 가장 잘 친 날이었다.

KT는 올해 폰세를 만나 29이닝 동안 3점을 올렸다. 개막전을 제외하면 24이닝 동안 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폰세는 KT 상대로만 4승 무패에 평균 자책 0.93을 기록했다. 개막전을 제외하면 0.38이다.

그런 결과가 만족스러울 리는 당연히 없지만 타자들에게 왜 못치느냐고 하기도 어렵다. 벤치에서 봐도 워낙 공이 위력적이다. 이 감독은 “저도 뭐라고 하고 싶지만 공을 보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솔직히 들더라. ‘쳐야 되지 않느냐’는 말을 못하겠더라”고 했다.

그간 숱한 외국인 에이스들을 상대해 본 이 감독이지만 폰세가 가장 강력하다고 느낀다. 이 감독은 “성적이 말해주지 않느냐. 옛날 헥터(KIA)도 잘했는데, 그래도 5회 지나면 좀 맞아나가는 게 있었다. 다른 팀은 모르겠지만 우리한테는 (폰세가) 너무 잘 던진다”고 했다.

KT가 20일 폰세를 만나면 올해 6번째 맞대결이다. KT가 올해 리그에서 가장 많이 폰세를 만난 팀이 된다. 키움도 폰세를 5차례 만났지만 남은 시즌 더이상 한화와 경기가 없다.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투수를 가장 많이 상대했다는게 올해 KT에 불운이다.

그러나 어떻게든 극복해야 할 수밖에 없다. KT는 전날 LG에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4연패에 빠졌다. 아래 순위 팀들이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해 4연패를 하고도 5위를 지킨 게 다행이다. 비로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연패 분위기를 수습할 기회를 일단 잡았다.

수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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