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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오승환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은퇴투어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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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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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 삼성 라이온즈 제공

 
PS 불발·보호선수 해프닝…
악몽 같았던 2024년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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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FA 마지막 해
건재함 증명해야 ‘해피엔딩’


오승환(42·삼성)은 다사다난한 2024년을 보냈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오승환은 2년 총액 22억원 계약으로 삼성에 남았다. 계약하자마자 경쟁 모드에 들어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무한 경쟁’을 선언하며 “오승환도 경쟁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FA 계약으로 삼성에 입성한 김재윤과 스프링캠프에서 겨뤄야 했고, 마무리 자리를 지켜냈다.

전반기까지만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오승환은 37경기에서 24세이브 평균자책 3.79를 기록하며 보란듯이 활약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들쑥날쑥 피칭을 했다. 세이브를 올린 경기보다 실점하는 경기가 더 많아졌다. 급기야 8월15일 KT전에서는 2-2로 맞선 9회 홈런을 2방이나 맞으면서 승기를 내줬다. 사령탑의 인내심도 바닥이 났고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승환은 8월말 다시 1군으로 돌아왔지만 마무리가 아닌 중간 계투로 이동해야 했다. 바뀐 자리를 받아들인 오승환은 제 구위를 되찾는듯 했으나 9월15일 SSG전에서 0.2이닝 3실점, 9월22일 키움전에서 0.2이닝 6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결국 다시 2군으로 갔다.

이후 오승환은 1군에 돌아오지 못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으나 오승환은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국시리즈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승환의 거취가 다시 관심을 모으게 된 것은 지난 6일 삼성이 FA 투수 최원태를 영입하면서다. FA A등급 최원태를 영입하면서 보상선수 지명에 대비해 보호선수 20명을 추려야 하는 삼성이 오승환은 당연히 제외하리라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삼성은 구단 역사의 상징인 오승환을 아끼는 마음을 표하고자 이례적으로 “보호 선수 명단에 오승환을 포함시켰다”고 공표해 논란을 잠재웠다. 그리고 오승환은 2025년을 맞이한다.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황금세대’로 불렸던 1982년생 중에서는 오승환이 유일하게 현역에 남았다.

오승환은 한 번도 ‘은퇴’를 언급한 적이 없는 지금, 모두가 이제 오승환을 ‘마지막’이라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구단은 오승환과 진로를 놓고 ‘소통’ 할 예정이다. 그러나 작은 움직임도 선수에게 ‘은퇴’를 종용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괜히 ‘은퇴 투어’라는 이야기를 꺼내면 내쫓는다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오승환은 더 하고 싶어한다. 던지는 것에 대한 욕심이 엄청 많은 선수”라고 했다. “오승환이 내년 정말로 잘 하면 좋겠다”고도 바랐다.

오승환이 제 모습을 되찾는 것은 삼성의 가장 어려운 숙제를 풀 정답이 될 수 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삼성은 불펜 보강의 필요성을 여실히 느꼈으나 스토브리그에서 아직 빈손이다. 임창민, 김재윤, 송은범 등 베테랑급 선수들이 있지만 오승환 만큼 경험 많은 투수는 없다. 아직 김윤수, 최지광 등 어린 선수들이 더 발전해야하는 시기,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투수가 필요하다.

그러나 오승환이 ‘마지막’을 생각한다면 구단은 준비를 해야한다. 동기생 이대호도 치렀던 ‘은퇴투어’를 오승환이야말로 성대하게 치를 자격이 있다. 2025년, 구단은 일단 시간을 갖고 오승환의 결정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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