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폭행→대리처방'에 눈물 흘린 4인방, 야구장 돌아왔다... '잃어버린 시간 되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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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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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의 강요로 의약품 대리 처방 받았던 선수들이 돌아왔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야한다.
두산은 7일 니무라 토오루 총괄을 포함한 41명의 인원이 일본 미야코지마로 출국한다.
이번 퓨처스 캠프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오재원 사태'로 인해 지난해 1군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잡기 위해 나선다는 것이다. 김인태, 박계범, 김민혁, 장승현은 2024시즌을 사실상 통째로 날린 만큼 이번 훈련이 중요하다.
김인태
앞서 네 선수는 오재원의 강요로 수면제 등의 향정신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 당시 오재원은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를 이용하여 후배들을 폭행하고 협박하여 대리처방 행위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내용에 따라 지난 시즌 1군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인태는 2021시즌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89안타, 8홈런, 46타점, 51득점, OPS 0.751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다. 그러나 2024시즌 동안 1군 출전 하지 못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외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그의 과제다.
박계범은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타격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기지만, 1루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두산의 전력 운영에 유용한 자원이다. 그러나 '오재원 사태' 이후로 팀 전력에서 멀어졌고, 1군에서 입지를 다지는 것이 이번 시즌 그의 최우선 목표가 될 것이다.
김민혁 역시 지난해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2022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28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1루수로서의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며, 장타력을 보강해 팀 내 입지를 다질 필요가 있다.
장승현은 두산의 백업 포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양의지와 김기연이 주전과 2번 포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3번 포수로 자리 잡는 것이 그의 목표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만큼, 이번 훈련을 통해 수비 능력과 투수 리드 능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장승현
두산은 이번 시즌 외부 영입 없이 기존 선수들의 성장과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퓨처스 캠프에서 1군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오재원 사태'로 인해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고 팀 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큰 관건이다. 내부 자원 육성을 통해 1군 전력을 보강하는 것이 두산의 시즌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최지강은 55경기에 출전해 50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15홀드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불펜 운영을 위해 컨디션 관리만 끝나면 1군 합류가 유력하다.
내야수 박준영 역시 공격과 수비, 주루 능력이 고르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허경민과 김재호가 팀을 떠나면서 내야에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외부 영입 없이 시즌을 준비하는 두산으로서는 퓨처스팀에서 1군으로 올라와 전력 보강을 해줄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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