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도 낙담했다'..박용우 십자인대 부상 확인→북중미 월드컵 불발 가능성 매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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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박용우 십자인대 부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내년에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알 아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박용우는 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어려운 시기에 선수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내며 그와 재활 기간 동안 함께 할 것을 알린다. 박용우의 빠른 회복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박용우는 2025-26시즌 아랍에미리트(UAE) 프로 리그 5라운드 샤밥 알 아흘리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전반 15분경 경합 상황에서 쓰러졌다. 태클을 하다가 왼쪽 무릎이 뒤틀렸고 고통을 호소하다가 나갔다. 박용우 부상을 지켜본 사우디아라비아 의사 타메르 알 샤흐라니는 "박용우는 왼쪽 무릎에 큰 부상을 입었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알 아인도 타격이지만, 홍명보호도 치명상이다. 박용우는 대중의 비판과 별개로 홍명보 감독 총애를 받았던 미드필더다. 6번 미드필더로 활약을 이어갔고 홍명보호 한 자리를 계속 차지했다. 잦은 실수로 인해 비난을 받았지만 박용우만큼 경험, 능력을 가진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기 어려웠다.
이번 부상으로 10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박용우 부상이 큰 이슈다. 대표팀에서 성실히 한 선수다. 선수로서, 팀으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박용우가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 많은 위기 상황이 있으니 잘 대비하겠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십자인대 부상은 시즌아웃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은 내년 6월에 열린다. 그 전에 복귀를 하더라도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 만큼 경기 감각이나 몸 상태가 될지 의문이다. 박용우가 월드컵에 가지 못할 것이라 보는 이유다.
박용우 자리를 두고 홍명보 감독은 "3선을 찾는 건 어렵다. 강한 상대를 만날 때 필요한 건 수비력이다. 박용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건 어려울 것이다. 그런 형태 선수를 만드는 것도 어렵다. 대체할 선수를 찾겠다"고 밝혔다. 10월 A매치 명단엔 원두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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