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 경북오픈 압도적인 역전 우승…시즌3승+초대챔피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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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대세' 옥태훈(27)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신설 대회인 KPGA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며, 올해 세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4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 H·M코스(파72·7,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옥태훈은 4라운드에서 9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 64타를 때려낸 옥태훈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작성하면서 두 계단 올라섰다. 이날 2타를 줄인 최민철(37)을 5타 차 단독 2위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옥태훈은 지난 6월 상반기 막판에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에서 국내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바로 KPGA 군산CC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시즌 3승째인 동시에 K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아시안투어에서는 2022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 1승을 거두었다.
K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3승 챔피언이 나온 것은 2023년 고군택 이후 처음이다. 작년에는 장유빈과 김민규가 나란히 2승씩 거두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를 추가한 옥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부문 1위(6,363.40포인트)를 지켰고,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1위(9억9,162만476원)를 유지하며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1~3라운드 연달아 단독 1위를 달린 배용준(25)에 3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옥태훈은 챔피언조에서 배용준, 최민철과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배용준이 1번홀(파4), 최민철이 2번홀(파4) 보기를 차례로 적었다. 이를 지켜본 옥태훈은 3번홀(파3)에서 1.3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홀(파4)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5번홀(파5) 3.1m 거리에서 3연속 버디를 만들었다.
옥태훈은 7번(파3)과 8번홀(파5)에서도 1.8m 안팎의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9번홀(파4)에서 1.1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바로 10~12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동반 선수들이 주춤한 틈에 단독 1위를 질주한 옥태훈은 14번홀(파4) 3m 버디를 보탰다.
17번 홀까지 배용준, 최민철, 유송규(29)가 나란히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위를 형성했으나, 최민철이 마지막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17언더파 271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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