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파격, 1회에' 문동주 내려갈 때 35살 포수도 같이 빼다니, 김경문 왜 결단 내렸나…"더그아웃에서 보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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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더그아웃에서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죠."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왜 1회 선발 포수를 빼는 결단을 내렸을까.
한화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2-9로 패했다. LG와 게임차는 3.5경기로 벌어졌고, LG의 매직넘버는 1만 남은 상황이다.
선발이었던 문동주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사 1루에서 4연속 안타를 맞았고, 폭투에 박동원에게는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이후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 타자일순 후 다시 만난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준 후에 마운드를 황준서에게 넘긴 후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⅔이닝 8피안타 6실점 충격적인 강판.
28일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에는 동주가 1회 맞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동주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LG가 준비를 잘했다"라고 격려했다.
문동주가 내려갈 때 포수도 바꿨다. 최재훈을 빼고 허인서를 투입했다. 선발 투수가 흔들려 1회 내려갈 수는 있지만, 선발 포수가 같이 내려가는 건 보기 쉬운 일이 아니다. 최재훈은 올 시즌 118경기 74안타 1홈런 34타점 28득점 타율 0.282를 기록하며 한화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선수.
김경문 감독은 최재훈도 같이 뺀 이유에 대해 "감독이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경기가 말대로 되지 않는다. 일찍 들어와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보는 것도, 그라운드에서 볼 때와 다르다. 그래서 오늘도 감독실로 불러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경기 더 잘하자고 격려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재훈을 대신해 들어온 선수는 베테랑 이재원이 아닌 허인서. 올 시즌 1군과 2군을 오가며 기회를 얻고 있다. 19경기에 나와 4안타 2타점 2득점 타율 0.167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10일과 11일 이틀을 거쳐 KBO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4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한화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2경기 36안타 9홈런 32타점 17득점 타율 0.288을 기록하고 있다.
1회 들어와 경기 끝까지 책임졌다. 7회에는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오지환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에 대해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장점을 많이 갖고 있는 선수다.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기량이 는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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