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점프캐치 안 해?" 日해설 야마모토 노히터 무산에 외야수 탓…MLB.com이 검증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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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따라가서 점프했다면 잡을 수도 있었을 텐데…."
LA 다저스의 충격적인 패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노히터를 완성했다면 7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충격의 역전패도 없었을 것이라는 '가정' 때문이다.
다저스는 7일 볼티모어 홈구장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경기에서 3-4,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 2아웃까지만 하더라도 다저스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경기였다. 야마모토가 9회 2사까지 노히터를 이어가고 있었고, 잭슨 홀리데이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교체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저스는 3-1로 앞서 있었다.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하나, 주자는 없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과 태너 스캇을 내보내고도 그 하나의 아웃카운트를 채우지 못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홀리데이의 타석에 앞서 다저스의 WP(Win Probability, 승리 확률)는 99.5%였는데, 볼티모어에 이 0.5%의 기적을 허용한 것이다. 다저스는 5연패에 빠지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1.0경기 차로 쫓기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3실점한 불펜을 탓하면서도 야마모토의 노히터가 완성되지 않은 원인을 우익수 앤디 파헤스의 '무성의 수비'로 돌리기도 했다.
NHK 해설위원인 고바야카와 다케히코는 "파헤스가 (포구를)포기했다. 따라가서 점프했다면 잡을 가능성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파헤스는 타구를 보며 펜스플레이를 준비했고, 타구는 담장 위쪽을 맞고 홈런 판정을 받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노히터가 걸린 타구였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실제 상황이 어떤지는 알 수 없다. 다시 영상을 돌려볼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MLB.com은 9일 "파헤스가 야마모토의 노히터를 구할 수 없었던 이유"라는 기사에서 캠든야즈의 독특한 구조로 인해 파헤스가 몸을 날리는 수비를 했더라도 홀리데이의 홈런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마모토의 구종 선택을 탓해야 한다. 홀리데이가 (노히터 위기에서)홈런 스윙을 했던 것을 탓해야 한다. 캠든야즈를 설계한 건축가들을 탓해야 한다"며 "그러나 파헤스를 비난하는 일은 멈춰야 한다. 파헤스는 공을 잡을 기회가 없었다"고 썼다.
MLB.com에 따르면 파헤스 뒤쪽으로는 두꺼운 펜스가 설치돼 있다. 중계 화면으로는 점프하면 닿을 수 있을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애초에 잡을 수 없는 위치에 타구가 떨어졌다. 다저스는 8일 볼티모어를 5-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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