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페퍼저축은행은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과 맞붙습니다.

개막 이후 2경기를 치른 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은 1승 1패 승점 2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홈 개막전에서 박은서 24득점과 시마무라 19득점 등 한국도로공사를 5세트(25대 23, 17대 25, 25대 20, 15대 25, 15대 13) 접전 끝에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24일 IBK기업은행에게 세트스코어 1대 3로 패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기업은행을 상대로 1세트(17대 25)를 압도했지만, 내리 3세트를 내주며 전력공백으로 인한 뒷심 부족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을 이끌 외국인 아포짓 조이가 부상(오른쪽 무릎 내측 힘줄 손상)으로 개막전부터 결장 중입니다.

게다가 FA로 영입한 아웃사이드히터 고예림 또한 경기는 뛰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들블로커인 시마무라는 지난 2경기에서 블로킹과 속공, 이동 공격 등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도로공사와의 개막전에서는 블로킹 3개 포함 19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경기 후 수훈 선수로 뽑혔고, 기업은행 전에서도 서브 1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4득점(공격성공률 39.29%)로 분전했습니다.

이날 상대할 현대건설 또한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리그 단독 1위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데, 지난 22일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을 3대 1로 제압했고, 26일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정관장마저 제압한 바 있습니다.

'탈꼴찌'를 선언한 페퍼저축은행은 완전체 전력이 될 때까지 남아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시즌 초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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