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우승+우승! 화천 KSPO, 창단 14년 만에 첫 WK리그 우승→여자 실업축구 최초 '트레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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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완벽한 우승!'
화천 KSPO 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이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시청을 꺾고 창단 14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데 이어 WK리그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달성하며 여자 실업팀 최초로 '트레블(3관왕)'이라는 전무한 기록을 완성했다.
화천 KSPO가 15일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시청을 4-3으로 꺾었다. 1·2차전 합계 7-5로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고, 홈에서 다시 한번 강한 공격력을 뽐내며 숙원이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화천 KSPO는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폈다. 전반 6분 문은주의 침투 패스를 이수빈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렸고, 3분 뒤 최유정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일찌감치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0분에는 위재은의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볼을 최유정이 재빨리 터닝 슛으로 연결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최유정의 크로스를 위재은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날 승리 중심에는 최유정이 있었다. 최유정은 전반 9분과 20분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의 흐름을 단단히 끌어올렸다. 후반 24분에는 위재은의 쐐기골을 이끌어낸 정확한 크로스로 2골 1도움의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박수를 받았다. 후반 43분 신보미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후반 47분 김미연이 김민지가 떨어뜨려 준 볼을 골로 연결하며 추격에 불을 붙였다. 후반 49분에는 한채린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다시 한 골을 보태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1차전 2-3 패배까지 더 해 너무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1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마지막까지 투지를 보여줬으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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