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결정전’ 한화 3연전 선발투수, 왜 미리 공개했나…염갈량 자신감 “9월초에 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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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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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 "1,2,3선발로 맞춰놨다" 숨길 것도 없다. 정공법이다. 일찌감치 공개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8’까지 줄였다.
LG는 이번 주 KT 위즈와 3연전, 삼성 라이온즈와 1경기를 치른다. 다음 주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 1경기씩 하고, 26~28일 한화 이글스와 운명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LG는 2위 한화에 3경기 앞서 있다. LG-한화 3연전에서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벌써부터 1~2위 빅매치, 3연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이 결정될 수도 있는 한화와 3연전 선발 투수를 일찌감치 공개했다. 염 감독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 경기를 앞두고 “9월초에 이미 결정했다. 한화전에 우리 1,2,3선발을 미리 맞춰놨다. 톨허스트, 치리노스, 임찬규가 차례로 나가도록 맞춰놨다”고 공개했다.
이어 “순위가 정해진 상황에서 한화와 만난다면 선발 로테이션을 바꿀 것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한화를 만나기 전에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면, 톨허스트를 한화전에 내지 않을 계획이다. 염 감독은 지난 주 “우승 결정되면 톨허스트는 한화전에 안 낸다. 야구라는 게 처음 보면 힘들다. 굳이 톨허스트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에서 한화와 만날 경우를 대비해 톨허스트를 가능하면 한화전에 내지 않는다. 8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톨허스트는 지금까지 키움(2경기), KIA(2경기), KT, 롯데 상대로 던졌다.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시리즈 1선발로 점찍어 놨다.
치리노스는 한화 상대로 2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를 기록했다. 13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했다. 4월 30일 6이닝 1실점 노디시전, 8월 9일 7이닝 1실점 승리.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한화 상대로 '천적 관계'다. 한화전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3월 26일 시즌 첫 등판에서 9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 데뷔 처음으로 완봉승을 기록한 팀이 바로 한화였다. 이후 7이닝 1실점, 6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LG는 16일 KT와 난타전 끝에 홈런 4방을 터뜨리며 10-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광주에서 대체 선발을 내세운 KIA 타이거즈 불펜을 공략하며 11-1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의 승차는 3경기 차에서 변화가 없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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