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원정 완패 당했던 김상식 베트남, 판 뒤집히나?… FIFA, 문서 조작 말레이협회+선수 7명 벌금 및 자격 정지 중징계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8

본문

(베스트 일레븐)

어쩌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꽤나 호재가 될 수 있는 소식이 나왔다. FIFA가 말레이시아에 중징계했다.

26일 FIFA는 지난 6월 10일 쿠알라룸푸르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지역 예선 홈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상대했던 말레이시아가 선수 출전 자격 관련 문서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관련 선수들에게도 벌금은 물련 12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당시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에 4-0으로 대승했다. 베트남 A대표팀과 U-23대표팀을 이끌며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던 김상식 감독은 이 경기에서 너무 큰 점수 차로 패배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아시안컵 본선행 가능성에 적신호가 들어온 경기라는 점에서 매우 뼈아팠다. 그런데 이 경기에 출전했던 말레이시아 선수 중 일부의 출전 자격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징계 대상 선수는 당시 베트남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던 주앙 피게레도와 로드리고 홀가도를 비롯해 총 7명이다. 피게레도와 홀가도는 팀의 첫 번째,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베트남전 대승을 위한 초석을 놓았다.

이밖에도 가브리엘 펠리페 아로차, 파쿤소 가르세스, 이마뇰 마추카, 존 이라사발 이라우르기, 엑토르 알레한드로 세라노 등이 징계 대상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는 이 선수들의 출전 자격, 즉 FIFA가 정한 귀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문서 조작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FIFA는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 35만 스위스 프랑(약 6억 1,000만 원)의 벌금을 내렸으며, 선수 7명에게는 각각 2,000 스위스 프랑(약 353만 원)에 선수 자격 정지 12개월이라는 중징계를 가했다. 또한 이번 결정은 통보 즉시 효력을 발휘하며,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선수들은 열흘 이내에 정식으로 항소할 수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감에 따라, 문제의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의 경기 결과에도 변화가 있을지의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말레이시아가 규정상 뛰어서는 안 될 선수를 문서 조작까지 하면서 출전시켜 이긴 경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몰수패 가능성도 고려될 만하다. 하지만 이번 징계에서 당시 경기 결과에 대한 처리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래도 베트남 처지에서는 주력 7명을 잃어버린 말레이시아와 리턴 매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금 상황이 나쁘진 않다. 베트남은 오는 2026년 3월 31일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홈에서 승부하게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4,977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