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1번째 팀 확정, 카타르서 '韓 3-2 격파한' 가나... 통산 5번째 본선 진출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가나는 13일(한국시간) 아크라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모로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I조 최종 10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가나는 8승 1무 1패(승점 25)로 조 1위를 차지하며 2022 카타르월드컵에 이어 2연속이자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가나는 무승부만 거둬도 본선행이 확정되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홈 팬들 앞에서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 2분 토마스 파티(비야레알)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가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출전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된 대회다. 본선 티켓 수가 늘어난 가운데 가나는 여전히 강력한 경기력으로 조 1위를 차지해 아프리카 강호의 저력을 입증했다.
가나는 2006 독일 대회에서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이후 꾸준히 아프리카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해왔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8강까지 오르며 대륙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한국에 악몽을 선사한 강팀이기도 하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던 한국과 H조 조별리그에서 맞붙어 3-2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가나는 모하메드 살리수(모나코)와 쿠두스의 연속골로 한국을 제압했다.
현 대표팀 역시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토트넘의 쿠두스, 비야레알의 파티 외에도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이냐키 윌리엄스(아슬레틱 빌바오), 조던 아예우(레스터 시티) 등이 핵심 전력이다. 세대교체 과정에서도 전력 공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가나는 본선 무대에서도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가나는 오는 11월 A매치 기간 아시아 원정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나는 일본과 한국을 차례로 상대하는 평가전을 추진 중이다. 두 팀 모두 북중미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전력 비교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나는 세대교체와 유럽파의 성장세를 앞세워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5년 만에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