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기대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궁금하다” WKBL 데뷔 경기 가지는 이상범 감독의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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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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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상준 기자] 이상범 감독이 WKBL 무대 첫 선을 보인다.
부천 하나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이상범 감독은 WKBL 데뷔 경기를 가진다. 이미 KBL에서는 정규리그 우승 1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라는 업적을 쌓은 이상범 감독. 그가 WKBL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 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즌이기도 하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내가 더 기대가 되는 경기다. 다르게 말하자면, 궁금한 경기다”라고 웃으며 “저력 있는 우리은행이 개막전이다. 선수들이 너무 긴장해버릴까봐… 그게 고민이다. 긴장을 얼마나 덜 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라고 개막전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오프 시즌 내내 부지런히 여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이상범 감독. 남자농구와의 차이도 여러 가지를 느꼈을 것. 이상범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다. 패턴을 아무리 많이 만들고, 외우게 해도 금방 까먹을 때가 많더라. 더욱 심플하게 접근해야 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주목하는 선수로는 박소희와 정현을 꼽았다. “(박)소희와 정현이가 잘해줘야 한다. (이이지마)사키의 백업 자원으로 생각하는 두 명이다. 뒷받침을 잘해주는 선수로 성장해야 한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상대 에이스 김단비에 대한 수비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간다. (정)예림이가 1:1로 막되, 스위치가 되면 스위치로 간다. 6라운드 내내 한 번 씩 만나야 하는 상대다. 상대의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심플하게, 우리 것을 먼저해야 한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개막전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십자인대 수술 경력이 있는 유승희는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못하고, 한엄지 역시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다.
위성우 감독은 “개막전인데 정작 기용할 선수가 적다”라고 쓴웃음을 지으며 “선수는 지난 시즌보다 많아졌는데… 정작 (강)계리를 제외하고는 다 아프다고 한다. (이)다연이도 1년을 실업 팀에서 지냈기에 컨디션이 왔다갔다한다”라고 선수단의 상태를 전했다.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야 할 세키 나나미의 활약은 더욱 중요해졌다. 나나미는 지난 9월 박신자컵에서 35점을 폭격, 새 시즌 또 다른 공격 옵션으로 떠오른 바 있다.
위성우 감독은 “리딩도 생각하며 선발한 선수다. 30분 정도 출전시간을 가져가줘야 하는 선수다. 다만 일본에서 길게 출전시간을 가져간 적이 없어서 걱정된다”라고 나나미에 대해 말했다.
*베스트 5
하나은행: 고서연-정예림-사키-양인영-진안
우리은행: 김단비-이민지-나나미-김예진-이명관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DB(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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