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서영 32점' 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KOVO컵 4강 선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9
본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KOVO컵 4강에 선착했다.
기업은행은 2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B조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0 25-22 19-25 25-20)로 이겼다.
지난 22일 정관장을 3-1로 제압했던 기업은행은 도로공사마저 잡고 2연승을 기록,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제동으로 B조에 편성된 초청팀 득지앙(베트남)의 출전이 무산됐다. 이에 B조는 기업은행, 도로공사, 정관장 등 3개 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상위 두 팀이 4강에 오른다.
1패씩을 안은 도로공사와 정관장은 4강 진출권이 걸린 B조 2위를 놓고 26일 맞대결을 펼친다.
기업은행에서는 육서영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이주아(12점)와 최정민(11점), 황민경(10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김세인(16점)과 강소휘(15점), 황연주(14점)가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압도했다.
1세트에서 4-4로 맞선 상황에서 육서영과 황민경, 이주아가 맹공을 펼쳐 연속 5득점을 따냈다. 이어 9-6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연속 4득점에 성공, 상대의 기를 완전히 눌렀다.
기세를 높인 기업은행은 18-10에서 이소영, 육서영, 이주아를 앞세워 연속 7득점을 올리며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중반까지 도로공사와 팽팽히 맞섰다.
그러다 19-19에서 상대 범실과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2점 차로 벌렸고, 이후 상대의 범실이 쏟아져 24-22로 앞서갔다. 그리고 육서영이 퀵오픈을 성공시켜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서는 도로공사의 반격이 펼쳐졌고, 기업은행은 19-25로 밀렸다.
흔들렸던 기업은행은 빠르게 재정비했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졌다.
14-11에서 육서영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흐름을 가져왔고 이주아와 황민경 최정민의 공격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24-20에서 육서영이 매치 포인트를 따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rok1954@news1.kr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