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5일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랑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PSG는 개막후 4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수성했다.

PSG의 전반적인 주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6분 비티냐가 연결해 준 공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예리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이어 후반 7분 다시 한번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이번엔 골문 왼쪽으로 중거리 슈팅하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는 PSG의 리드로 마무리하며 경기는 종료됐다.

완승을 거둔 PSG지만 뼈아픈 장면도 있었다. 무려 3명의 선수가 갑작스레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것. 전반에는 상대와 경합 과정 중 쓰러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후반에는 이강인과 루카스 베랄두가 차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재 PSG는 그야말로 부상병동이다. A매치 기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다리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대체 자원들마저 부상 의심 장면이 나왔다. 이로 인해 팬들은 이번 시즌 운영에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랄도가 그라운드에서 많이 아파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우리에겐 모든 선수가 필요하고 시즌은 길다. 그래도 흐비차는 초반에 빠졌고 이강인은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왼쪽 중앙 미드필더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교체 전까지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이강인은 57분동안 패스 성공률 87%(27/31), 유효슈팅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3/6), 리커버리 6회를 기록했다. 현재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이 빠르게 회복해 경기에 나서주길 바라고 있다. 이강인 개인에게도 팀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속한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