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아들 '대박이' 이시안, 미국 LA갤럭시 유스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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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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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시대를 풍미했던 스트라이커 이동국(용인FC 테크니컬디렉터)의 아들 '대박이' 이시안(11)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 유스 팀에 합격했다.
이시안의 어머니인 이수진 씨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시안이가 LA 갤럭시 유스 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시안은 이동국이라는 최고의 공격수 출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축구를 접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부담이기도 했다.
이수진 씨는 "5학년도 한 학기가 훌쩍 지나가고, 어느새 (시안이가) 중학교 진학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을 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프로팀 입단만이 과연 정답일까?' '우리가 직접 U15 팀을 만들어볼까?' 등 수많은 시나리오를 그리며 밤늦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약 시안이가 (이동국이 뛰었던) K리그1 전북 현대 같은 팀에 입단하게 된다면, 시안이 땀으로 만들어낸 노력이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고 '아빠 특혜'라는 말이 따라붙을 것이 두려웠다"면서 "그래서 다른 길을 생각해봤다. 용기를 내 미국 현지 유스 팀 트라이웃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며 미국 도전 배경을 설명했다.
결정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다. 그는 "사실 시안이는 처음부터 미국행을 거부했다. 하지만 '네 실력을 시험해 보자. 한국에서는 아빠의 이름이 따라붙겠지만, 미국에서라면 순수하게 너의 능력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말로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시안은 앞으로 3년 정도 미국에서 생활하며 축구와 학업, 영어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이수진 씨는 "시안이가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시안은 지난 2015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동국과 함께 출연, ‘대박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결혼해 4녀 1남을 두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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